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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사례 또 나올까' 행동주의펀드, 올해 활약 예고
김진배 기자
2024.01.18 06:30:19
얼라인파트너스·KCGI·차파트너스 등 주주행동 개시...주총 시즌 시작 전 긴장감 고조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7일 14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지난해 주주행동에 나서며 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일조한 행동주의 펀드들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활약을 예고했다. 일찍부터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결권을 위임받아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다루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내달 예정된 결산 이사회에서 지난해 은행이 발표한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정책을 준수할 것과 지배구조(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이사회 구성을 개편하라는 것이 골자다.


얼라인이 은행을 대상으로 행동주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국내 은행주들을 대상으로 주주환원 캠페인을 벌였다. 당시 은행주 저평가가 심각하다며 주주환원율을 높여 주가 상승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결국 민간부채비율을 완화시키고 은행의 자본비율을 빠르게 늘릴 수 길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


올해 얼라인 이외에도 다수의 행동주의 펀드들이 일찍부터 주주행동주의를 시작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3일 보유하고 있던 DB하이텍 지분 7.05% 중 상당수(5.63%p)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주주행동을 통해 성공적으로 회사 주가를 상승시켰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KCGI에 남은 지분은 약 1.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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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분은 KCGI가 향후 주주행동에 나서는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KCGI는 지분을 매각하며 "주주행동을 통해 DB Inc가 정도에 의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도록 목소리를 내 DB Inc의 합병 취소를 이끌어 내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도 사외이사 추천 등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영권 분쟁이 종결된 남양유업에서도 차파트너스가 이끄는 주주행동이 예정돼 있다. 차파트너스는 지난 4일 대법원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홍원식 회장과의 경영권분쟁에서 한앤코의 손을 들어주자 소수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촉구했다. 소송기간 동안 경영공백이 이어져 일반주주들의 피해가 컸다는 주장이다.


다만 복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다른 펀드들의 주주행동과는 다르게 차파트너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주행동에 나선 명분이 약하고 공개매수 요구 금액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차파트너스가 한앤코에 요구한 공개매수가는 홍 회장의 지분을 인수한 가격과 같은 주당 82만원이다. 남양유업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59만원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행동주의펀드들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더욱 공격적인 주주행동이 예상된다"며 "다른 펀드들도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기 전 활동을 개시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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