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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돌아선 SK하이닉스, "실적 반등 본격화"
김민기 기자
2024.01.25 09:53:53
고객 맞춤형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할 것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5일 09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SK하이닉스)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SK하이닉스가 주력 제품인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삼성전자에 앞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올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영업이익률 3%), 순손실 1조3795억원(순손실률 12%)의 경영실적(K-IFRS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0조4447억원, 영업손실 896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고부가 반도체에서 실적을 냈지만 4분기에 흑자를 내기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를 뒤엎고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당사는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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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져온 누적 영업적자 규모를 줄여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영업손실률 24%), 순손실 9조1375억원(순손실률 28%)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은 아쉬운 성적표지만 4분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향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응용 확산을 대비해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기술 리더십을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MCRDIMM은 여러 개의 D램이 기판에 결합된 모듈 제품으로, 모듈의 기본 정보처리 동작 단위인 랭크(Rank) 2개가 동시 작동돼 속도가 향상된 제품이다. LPCAMM2는 LPDDR5X 기반의 모듈 솔루션 제품으로 기존 DDR5 SODIMM 2개를 LPCAMM2 1개로 대체하는 성능 효과를 가지면서 공간 절약 뿐만 아니라 저전력과 고성능 특성을 구현한다.


낸드의 경우 회사는 eSS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실적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냈다면 SK하이닉스는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가 되려면 낸드의 회복이 절실하다.


한편 올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늘리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투자비용(CAPEX) 증가는 최소화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장기간 이어져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AI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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