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기아, 작년 영업익 11.6조…삼성전자 제쳤다
이세정 기자
2024.01.25 11:20:19
글로벌 판매 호조·고수익 차종 인기…올 매출 101조·영업익 12조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5일 11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기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기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면서 100조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기아는 2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조7778억원으로 62.3%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에 비해 3.3%포인트(8.4→1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는 지난 14년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압도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6조5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기아 실적의 56% 수준에 불과하다. 기아의 지난해 매출은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인 100조7569억원에 근접한 성적을 받았다.


이 같은 실적은 기아가 지난해 하반기 발표했던 연간 경영실적 목표를 모두 초과한 것이다. 앞서 기아는 연간 매출을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관련기사 more
기아 EV9, 獨·英서 전동화 SUV 극찬 정의선, 車제값받기 통했다 기아, 'EV5' 업고 中 반등 나선다 기아, 사상 최대 실적 '통 큰 주주환원'


기아가 지난해 모든 경영 지표에서 역대 최고를 달성할 수 있던 배경으로는 ▲글로벌 판매 증가 ▲고수익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 및 고사양 트림의 비중 확대 등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유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원화 약세)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 관계자는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아의 작년 4분기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4% 증가한 총 73만3155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24조32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2조46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0.5% 줄어든 1조621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지난해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도매 기준)를 제시했다. 매출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영업이익률은 11.9%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조적으로 자리매김한 선순환 수익 체계 강화, 전기차 라인업 본격 확대를 통한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쏘렌토·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해외 판매 본격화와 EV3부터 EV5로 이어지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전기차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수요 둔화 및 국제적 긴장 상황 지속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총 주주환원율을 최대 31%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주가치 제고안도 발표했다. 지난해 밝힌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물론, 매입분의 소각비율을 조건부(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시) 100%로 확대(기존 소각 비율 50%)하기로 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