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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50억 투자한 '상봉듀오트리스', 엑시트 난항
서재원 기자
2024.01.30 08:35:29
2019년 펀드 통해 900억에 인수, 매각 수차례 실패…펀드만기 연장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봉듀오트리스 상가(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GS리테일이 2019년 상업시설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부동산 침체로 매각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불분명해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추후 매각이 이뤄진다면 GS리테일이 그동안 받은 배당 수익 등과 합쳐 원금 보전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2019년 부동산펀드에 투자한 후 5년째 엑시트를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GS리테일은 이화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펀드(이화일반사모부동산투자31호)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7.36%를 확보했다. 해당 펀드는 3년 만기 패쇄형으로 설정액 규모는 288억원이다.


펀드에 편입한 실물자산은 '상봉듀오트리스 리테일'이다. 이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501번지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 '상봉듀오트리스'의 상가다.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6㎡(9082평) 규모다. 당시 매입가는 약 9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화운용은 지난 2019년 임대수익과 매각차익을 기대하고 해당 시설을 매입했다. 다만 오프라인 상업시설의 가치가 하락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해당 펀드는 2022년 7월 만기 예정이었지만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쳐 매각에 실패한 끝에 만기를 1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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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이화운용은 작년 2월 다시금 매각을 추진했지만 별다른 인수 제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매각 주관사도 선정하지 못했다. 시장에서 원매자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돌면서 매입매각 자문사들이 주관사 선정 입찰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운용은 지난해 펀드 만기를 다시 1년 연장한 상태다. 


이화운용이 부동산 매각에 실패하면서 GS리테일의 발등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통상 펀드 약정 기한이 지나면 자산을 매각해 원금을 상환하고 수익을 분배한다. 하지만 자산 가치가 투자 시점과 비교해 하락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상가상 지금처럼 자산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 가치 하락의 리스크도 있다. 


GS리테일이 투자한 부동산펀드가 임대를 주고 고정적인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매입형 부동산 펀드'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만약 매각을 완료하면 그동안 받은 배당 수익 등과 합쳐 원금은 보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상봉듀오트리스 상가 내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로는 CGV, 한샘,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이 있다. 


시장 관계자는 "작년 펀드 연장을 앞두고 (상봉듀오트리스 리테일이) 매물로 나왔는데 주관사 선정도 하지 못하고 종료됐다"며 "주관사를 선정해도 팔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GS리테일 역시 엑시트가 쉽지 않겠지만 만약 매각이 이뤄진다면 그동안 받은 배당 수익 등과 합쳐 원금 정도는 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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