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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길어진 부진의 늪…흔들린 본업
김수정 기자
2024.02.06 10:36:08
마진 하락·재고 손실 이중고…올해 개선 전망
SK이노베이션 IR 자료(제공=SK이노베이션)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작년 4분기에도 본업인 석유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정제 마진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이 발목을 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7조2885억원의 매출과 1조90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98% 줄고, 영업이익은 51.4%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19조5293억원, 영업이익은 7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금액이다. 다만 직전인 3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95.35%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이 이처럼 직전 분기보다 악화된 것은 OPEC+(주요 산유국 협의체) 추가 감산 합의 실패로 유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석유사업에서 큰 손실이 발생했던 것과 무관치 않다. 사업별로 봐도 석유사업은 매출 12조8780억원과 영업손실 1652억원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사업에서는 6조6513억원의 매출과 2378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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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SK이노베이션의 작년 4분기 마진 효과는 전분기 대비 5201억원 감소했으며, 재고 효과도 6488억원 줄었다. 지난 2022년 4분기 석유사업에서 6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한 당시에도 정제마진 하락과 재고평가손실이 이익 둔화의 주 요인이었다.


다만 올해는 석유 사업 시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수익성 제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OPEC+ 추가 감산 대응이 예상되며, 우호적 수급 환경을 기대한다"며 "중국 부양책과 춘절 연휴 도래로 이동 수요 개선에 따라 정제 마진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17/03 광구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배터리사업은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역래깅 효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이트 수율 향상 등 해외법인의 전반적인 생산성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법인 비용 절감에 따른 원가 감소 효과로 영업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등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 배터리 사업은 올해 신규 사이트가 가동되고 출하량이 늘어나면 지금 보다 사정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 아래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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