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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신사업 확대'로 올해 CAPEX 1조 상회
한보라 기자
2024.02.15 08:08:18
삼성전자 의존도 낮추고 수익성 높이는 차원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2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도 1조원 넘는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전방시장 업황 반등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를 고객사로 둔만큼 경쟁사보다는 여건이 낫다.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신사업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만큼 투자 규모를 줄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기는 1조2766억원 규모 자본적 투자(CAPEX)를 실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6% 줄어든 규모다. 투자 대부분은 반도체 기판을 만드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에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기는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서버용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레이드어레이(FC-BGA)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 거점으로는 베트남을 낙점, 22억7000만달러(약 2조7178억원)에 달하는 설비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잇따른 생산능력(CAPA) 확충으로 베트남 현지법인 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업황 부진으로 미뤄진 투자는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는 목적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응용처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기의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는 매년 30% 안팎으로 유지돼 왔다.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MLCC 매출을 기반으로 사업 기틀을 다져왔기 때문이다. 이에 판가가 IT기기에 쓰이는 범용 MLCC보다 2배는 높은 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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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Mi–RAE)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는 기존 먹거리에서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기 장비, 로봇,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 등 신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 진출이 대표적이다. 


SOEC는 고온에서 수증기를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소재인 세라믹 계열 전해질을 활용하면 그린 수소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외 AI 서버 반도체 기판에 적합한 유리(Glass)와 실리콘 소재 부품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판에 쓰이는 실리콘 캐패시터는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는 내년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며 "올해 베트남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반도체 기판 투자는 줄겠지만 전장용 MLCC 투자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전사 투자 규모는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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