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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흠號, 신영자산운용 AUM 반등 견인할까
이규연 기자
2024.03.14 09:00:23
10조 넘던 AUM 3조 대로 줄어…종합 자산운용사화 추진 예상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3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대표 내정자. (제공=신영자산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대표 내정자는 펀드 운용자산(AUM) 반등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가치주 투자로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주 중심 장세가 이어지면서 운용자산 감소세를 나타내왔다.


엄 내정자는 신영자산운용의 종합 자산운용사 도약 역시 중장기적 목표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자산운용은 주식형 펀드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 부동산과 혼합자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채비를 갖추고 있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이달 안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엄 내정자의 대표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의결된다면 엄 내정자는 신임 대표로 선임돼 신영자산운용을 이끌게 된다.


엄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신영증권에 몸담았다. 신영증권에서는 파생상품본부장을 거쳐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을 역임했다. 파생상품 전문가로 운용 실무를 오랫동안 경험한 점이 신영자산운용 대표 내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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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내정자가 대표로 선임된다면 신영자산운용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자산운용은 최근 몇 년 동안 핵심 지표인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 규모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왔다.


신영자산운용의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 규모는 11일 기준으로 3조8449억원이다. 5년 전인 2019년 3월 11일만 해도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 규모가 13조9032억원에 이르렀지만 그 뒤로 운용자산 규모가 계속 감소했다.


특히 투자일임 부문 운용자산은 11일 기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9440억원 대비 96.6% 줄어들었다. 국민연금이 신영자산운용에 위탁했던 기금을 지난해 9월 초 전액 회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영자산운용이 벤치마크(BM)를 초과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자 국민연금에서 위탁했던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산운용은 저평가된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는데 지난해 2차전지 등 성장주 중심의 장세에서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정부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내놓으면서 가치주에 비교적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때문에 엄 내정자가 대표로 선임된다면 가치주 투자 분야에서 신영자산운용이 지닌 강점을 최대한 살릴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의 주요 공모펀드 상품인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C형'은 최근 3개월 수익률 9.15%를 기록했다. '신영마라톤증권자투자신탁(주식) C'의 최근 3개월 수익률도 7.35%로 집계됐다.


엄 내정자가 신영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된다면 신영자산운용의 사업 영역 확대 역시 이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자산운용은 그동안 주식형 펀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현재도 전체 운용자산의 74.1%를 주식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에 금융투자업 변경인가를 신청했다. 증선위가 이 신청 안건을 승인하면서 신영자산운용이 다룰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 범위도 기존의 증권·단기금융·특별자산에서 부동산·혼합자산까지 넓어졌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가치주·배당주 중심의 투자 철학에 인컴(수입)형 자산 역시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 부동산 관련 리서치를 해왔고 1년여 정도의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물론 엄 내정자가 선임되더라도 신영자산운용에서 당장 부동산 펀드를 내놓는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외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어 있는 만큼 시장 진입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자산운용은 먼저 대체투자본부 등 부동산과 혼합자산 투자 조직을 꾸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시장 검토 등을 거쳐 부동산 펀드를 비롯한 관련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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