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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6년간 143건 특허…국내 제약업계 최다
최령 기자
2024.03.15 18:17:15
매출대비 R&D투자 15% 유지…연구개발 인력만 600여명 달해
한미그룹 특허경영 현황. (제공=한미그룹)

[딜사이트 최령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최대 특허를 보유하며 '특허경영'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는 장기간 신약 개발을 위해 인력과 자금을 적극적으로 늘려온 결과로 풀이된다. 


한미그룹은 2018년에서 2023년까지 6년간 국내 등록 특허 총 143건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허의 경우 출원을 한 뒤 심사를 거쳐 해당 특허가 권리화 될 수 있을지 판단된다. 심사를 통과할 경우 해당 특허는 등록되고 의약품에 한해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특허 등재가 진행된다. 한미그룹은 누적 특허 등록 수와 등재 특허 및 등재 의약품 수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그룹 등록 특허의 대부분은 전문의약품에 관련됐다. 그 외에 혁신적 플랫폼 기술에 대한 특허와 복합·개량신약에 관련된 특허 그리고 의약품 제형에 관한 특허 등이 있다. 최근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플러스(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수산화마그네슘)'에 적용되는 2건의 특허를 추가 등재하는 등 복제약(제네릭)의 진입을 대비해 특허 장벽을 강화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당뇨병 복합제 리나글로듀오 2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플러스 ▲골다공증 치료제 라본디 총 4건의 특허를 추가 등재했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물질에 대한 조성물 특허나 용법 특허 등 다양한 특허를 선제적으로 출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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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많은 특허 수는 한미그룹이 신약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결과다. 2024년 기준 한미그룹의 연구개발인력은 박사 84명·석사 312명을 포함해 총 6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임직원의 20%대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또한 한미그룹은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2021년 1615억원·2022년 1780억원을 R&D비용으로 투자했고 작년에는 3분기 누적 1363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액 대비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비율(15%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한미그룹이 '특허 경영'에 힘을 쏟는 이유는 그만큼 특허권이 제약바이오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무형자산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허는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저지해 시장 점유율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특허 소송 결과에 따라 회사의 매출이 좌우될 수 있다.


아울러 특허권 등록 시 자사의 기술력을 보호함과 동시에 경쟁사에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신약 개발과 더불어 지식재산권 확보는 업계에서 필수적인 전략으로 여겨진다.


한미그룹 특허팀 관계자는 "특허권 보유 현황은 정량적 척도이자 지표로써 기업의 R&D 역량을 평가하는 또 다른 기준이 된다"며 "관련 치료제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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