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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총 좌우할 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은
최광석 기자
2024.03.23 05:37:57
각 7.7%‧20.5% 보유…의결권 자문사 입장 엇갈려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3일 05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제공=힌미약품)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한미약품그룹 미래를 결정할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의 의중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얻으며 우위에 섰지만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의 표심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임종윤, 임종훈 사장 측을 지지할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진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을 비롯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기타비상무이사)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사외이사) ▲서정모 전 신세계그룹 전략실 기획팀장(사외이사) ▲박경진 명지대 경영학화 교수(사외이사) 등이다. 반면 임종윤 사장 측은 임종윤, 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 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 안건으로 상정했다. 


올해 1월11일 기준 임종윤,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지분율은 각각 9.9%(693만5031주), 10.6%(738만9428주)다. 여기에 고 임성기 회장의 고교 후배인 신 회장(지분율 12.2%, 849만8254주)이 두 형제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임종윤 사장 측 지분율은 32.7%까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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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모친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11.7%(815만6027주), 10.2%(713만2310주)다. 여기에 가현문화재단(4.9%)과 임성기재단(3%)이 보유한 지분을 더하면 임종윤 사장 측과의 격차가 2.9%p(포인트) 차이로 좁혀진다. 


2002년 한국 사진예술의 발전과 일반대중의 사진문화교육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한 가현문화재단(구 한미문화예술재단)은 2020년 임성기 회장 사망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식 4.9%를 증여받았다. 임성기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21년 설립했으며, 현재 이관순 한미약품 전 부회장이 이사장, 임종윤 사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다만 두 형제는 재단들이 송영숙 회장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전망을 경계하고 있다. 임종훈 사장은 이달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단 의결권을 어느 쪽에 줄 것이냐에 대해 너무 빨리 판단한 것 같다"며 "의결권 행사에는 절차가 있다. 재단들이 어느 쪽에 설지에 대해 이야기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만약 송영숙 회장이 두 재단의 의결권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국민연금의 지지를 반드시 얻어야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게 시장 분석이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 지분율은 7.7%(535만8732주)다. 


하지만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국민연금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송 회장 측 이사 선임 안건에 모두 찬성하고 임종윤 사장 측 안건은 모두 반대했다. 


하지만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은 송 회장 측 안건에 불행사를, 임종윤 사장 측 안건 중 사봉관 사외이사 선임을 제외한 4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송 회장 측 안건 6개 중 3개(이우현‧박경진‧김하일), 임종윤 사장 측 안건 5개 중 2개(임종윤‧사봉관)에 찬성하는 중립적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은 송영숙 사내이사와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 사외이사 등 총 4명이다. 만약 여기에 이번 정기주총에서 2명만 더 확보한다면 송영숙 회장 측이 앞으로도 이사회를 주도할 수 있다.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어느 쪽을 향할지도 관심 대상이다. 작년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한미사이언스 전체 주주(3만8496주) 중 소액주주는 3만8470명으로, 이들은 전체발행주식(6995만6940주) 중 20.5%(1434만5321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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