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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NHN클라우드, 투자 계획은?
전한울 기자
2024.03.28 07:00:31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기지개…새 성장동력 확보 박차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7일 1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흑자전환을 정조준하는 NHN클라우드가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증설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내년 흑자전환을 정조준하는 NHN클라우드가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증설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급증하는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AI) 수요를 선제적으로 끌어올 것이란 까닭에서다. NHN클라우드는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증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해 유치한 투자금 1500억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향후 세부전략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유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가 올해 광주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하는 등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등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최근 불발한 순천·김해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AI 대세화로 데이터 트래픽이 늘기 시작했고, 국내 공공·민간 클라우드 전환율이 아직은 낮아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해가 가면 갈수록 데이터 트래픽이 큰 폭으로 늘어나 데이터센터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NHN클라우드가 IPO 대신 수익성 높이기에 집중하는 만큼, 데이터센터로 성장동력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NHN클라우드는 먼저 데이터센터 세부전략을 세워 이에 맞는 투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유치한 투자금을 더해 2000억원대에 육박하지만, 현금창출력 지표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00억원대에 불과하다. 3000~8000억의 구축비와 인건비를 비롯해 수십억원의 연간 전기료 등을 감당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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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수준의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탑재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제한적으로 구축할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광범위하게 구축할지에 대한 계획을 강구 중"이라며 "우선 지난해 유치한 1500억원의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향후 세부전략에 따라 추가적으로 투자를 유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지화되거나 무산 위기에 처한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공사비 상승으로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 건립을 백지화한 바 있다. 전남 순천시와 함께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도 후보지 선정 단계부터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사실상 포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김해 데이터센터는 원자재비가 폭등하는 등 건설쪽 경기가 반영되면서 사업 중단이 불가피했다"며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김해는 경남, 순천은 전남 전역을 대상으로 후보지 선정 논의를 다시 이어가며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안도 아직까지 정하지 못한 상태다. 앞선 회사 관계자는 "현재 수요나 지역까지 원점에서 다시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며, 해당 지역의 특화 산업 등 다방면으로 연계돼야 해 지자체와 오랜 기간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 이렇다 할 청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보니 당장 자금조달 계획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올해 공공 클라우드 사업 수주에도 힘을 실으며 수익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해 경기 침체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예산을 당초 예산(1750억원)의 5분의 1 미만 수준인 340억원으로 대폭 삭감하면서 연간 실적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의 지난해 연매출은 1458억원으로 전년(1172억원) 대비 24% 늘었지만, 목표치(2000억원)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파트너사가 늘고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이 불어나면서 순손실은 전년(58억원) 같은 기간 878% 급증한 5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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