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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오너가, 친인척기업 밀어주기 의혹
최원석 기자
2019.10.11 09:42:27
일가 소유 도매업체 4곳…캐시카우 활용 가능성 제기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4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경동제약 오너 일가가 의약품 도매업체 4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경동제약을 중심으로 상호 간에 친인척기업 밀어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제약의 특수관계자는 제이씨헬스케어, 대일양행, 알피에이치코리아, 케이에스팜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제이씨헬스케어는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의 조카인 정원희 씨(44.9%)와 사위인 정상욱 대표(28.8%), 동생인 류영희 씨(17.5%) 등 친인척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일양행도 류덕희 회장의 형제인 류찬희 대일양행 회장(29%)과 류관희 씨(11%)를 비롯해 이들의 자녀, 손자 등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케이에스팜은 류덕희 회장의 조카인 류기정 케이에스팜 대표이사(52%), 류기만 사내이사(32%)를 비롯해 친인척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알피에이치코리아는 류덕희 회장의 장녀인 류기연 씨가 대표이사며, 오너 일가 개인회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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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희 경동제약 회장과 형제인 류찬희·관희·영희 씨의 자녀, 손자, 사위까지 이들 도매업체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도매업체는 매출과 매입 등 주요한 영업활동을 특수관계인에게 의존하고 있다. 


경동제약이 케이에스팜을 제외한 특수관계자 거래를 통해 올리는 지난해 수익은 제이씨헬스케어 22억원, 대일양행 9억원 등 총 31억원이다. 올 상반기에는 알피에이치코리아 16억원 등 27억원이다. 이로 인한 특수관계자에 대한 매출채권은 지난해 1억3668만원이다.


특히 대일양행과 케이에스팜은 도매업체끼리 거래하는 '도도매' 영업을 하고 있다. 대일양행은 지난해 케이에스팜과 거래를 통한 수익(매출)이 105억원으로 매출액(626억원)의 상당 부분을 내부거래로 채우고 있다. 경동제약(9억원)과 케이에스팜(23억원)으로부터 의약품 매입 비용은 32억원이다. 이로 인한 매출채권은 23억원이다. 게다가 특수관계자로부터 토지 및 건물에 대한 12억원(설정액)의 담보를 비롯해 32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받았다. 


케이에스팜은 특수관계자와 거래 비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수익과 매입을 대일양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일양행과 거래 금액(105억원)은 케이에스팜의 지난해 매출액 218억원의 절반을 차지한다. 다만 제이씨헬스케어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1010억원이며, 특수관계자와의 매출·매입이 없다고 기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 오너 일가가 4개 개인회사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특이한 경우"라며 "몸집을 키워서 오너 일가 캐시카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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