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JB금융지주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 2분기 소폭 성장했던 원화대출금도 재차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JB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9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분기 대비 18.9% 줄고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JB금융의 그룹 NIM(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하 등 대외적 요인으로 2bp 하락했다. 이자이익은 3118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0.5%(1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1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2%(24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75%를 기록했다.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3%로 전 분기보다 2b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비율(잠정)은 13.39%로 같은 기간 대비 0.58%포인트 하락했다.
그룹의 은행합산 원화대출금은 지난 9월말 현재 30.6조원으로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2.8% 역성장으로 성장 성체 압력에 시달린 이후 지난 1분기에도 1.7% 역성장했다. 이후 지난 2분기 0.5% 소폭 성장으로 돌아섰지만 재차 역성장에 직면한 것이다.
핵심계열사인 전북은행의 3분기 순익은 2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1% 크게 하락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포함한 총영업이익은 1007억원으로 6.6% 증가했으나 판매관리비, 충당금전입액이 전 분기 대비 각각 73억원, 224억원 늘었다. JB캐피탈 역시 3분기 순익이 21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3.1% 하락했다. 다만 광주은행의 순익은 4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6%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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