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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투자 2.5% 감소한다"
김진후 기자
2019.11.06 08:55:13
건산연 세미나…"건설업 불황, 성장률 0.36%p 하락 전망"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5일 17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건설업황이 더욱 둔화하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0.36%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수주와 투자가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의 불황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수요 ▲공급 세 측면에서 건설과 부동산업 여건이 모두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불황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정부에 민간제안 또는 최초제안 사업 가점을 주는 등 활성화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건설수주와 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출처=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6% 감소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8.7% 증가하지만 민간부문은 12.3% 감소하면서 뒷걸음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저치다.  공공 수주액은 총 45조원에서 내년 48조90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민간 수주액은 104조원에서 91조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2018년 하반기부터 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투자액은 253조49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2017년 283조원에서 약 30조원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택시장 주거용 건축투자가 부진할 것"이라며 "반면 정부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늘리면서 기성 민자 토목사업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수주와 투자 모두 줄면서 2018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불황국면은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경제성장률도 0.36%포인트 하락하고 취업자수 7만2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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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의 SOC 예산 증액 효과는 2020년 말부터 민간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SOC 예산은 올해 대비 2조5000억원(12.9%) 증가해 22조원을 넘어서지만 실질 비용 측면에선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량 건설사들의 수익 구조가 주택 건설에 집중돼 있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국내 저성상 고착화를 피할 방안 중 하나로 내년 SOC 예산을 올해 증액 규모인 1조3000억원 이상으로 늘려 국가 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저금리 기조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며 "매매가는 지역별로 수도권 0.3%, 지방 1.2% 하락하고 전세가는 3기 신도시 대기수요에 따라 1%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는 올해보다 하락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 지역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반면 수도권은 인천, 경기, 서울 인근과 비인근으로 분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 역시 광역시와 비광역시가 분화하면서 서울과 비광역시 지방의 격차는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내년 준공 물량이 올해보다 줄면서 지방에 산재한 미분양 주택 재고는 다소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과 하락폭도 차츰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수도권은 높은 수요 대비 공급이 오히려 줄면서 변동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거시경제가 불안정성해지면서 기업은 기존 분양형 모델을 탈피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투자 기조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공항철도 등 기존 적자사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제안사업이나 최초제안사업에 가점을 주는 등 다각적인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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