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 동남아펀드 결성…올해 4000억 펀딩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그룹과 맞손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네시아의 국영 통신사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는 글로벌 벤처펀드를 결성한다.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K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신규 펀드 규모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그룹은 계열 벤처캐피탈인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네시아의 텔콤(Telkom)그룹과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테크 기업을 타깃으로 하며 KB인베스트먼트와 텔콤그룹의 계열사인 MDI벤처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이달 중 1차 클로징을 할 예정이며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멀티클로징을 통해 최대 1억5000만달러까지 규모를 키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펀드는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출범하며 주요 투자분야는 핀테크, 전자상거래(E-commerce),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건별 투자금액 100만~500만달러로 프리시리즈A부터 시리즈B 사이의 창업초기 기업이 대상이다.


K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며, 중산층의 지속적인 증가와 디지털경제 시스템의 확산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KB금융그룹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양화하게 됐다"며 "펀드 외에도 향후 텔콤 및 인도네시아 현지기업과 다양한 협업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K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00억원 규모의 KB글로벌플랫폼펀드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2943억원의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여기에 성장지원펀드를 연내 약 1000억원 수준으로 1차 클로징할 예정이다. 이번 동남아 펀드를 더할 경우 총 펀드레이징 실적은 4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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