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돌입
22일 두 차례 임추위 열고 숏리스트 확정... 이르면 내달 최종 후보자 선정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BNK금융지주(BNK금융)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김지완 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다.


BNK금융은 22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정기영 위원장 주재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두 차례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에 들어갔다.


BNK금융 내규에 따르면 회장 임기 만료 1개월 전까지 임추위를 열어 CEO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BNK금융은 김지완 현 회장 임기가 오는 3월 22일까지라는 점을 고려해 이날 임추위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이날 1차 회의에서 그룹 지배구조의 연속성과 경영 안정성을 위해 '경영승계 계획'가 정한 절차에 따라 다음달 초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CEO 경영승계 계획이 정하고 있는 '내부승계 원칙'에 따라 외부 공모절차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그룹 내 인사로 구성한 14명의 후보군(롱리스트)를 확정했다. 



내부 인사로만 후보군을 구성한 건 현 CEO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에 위해가 가는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BNK금융은 현 CEO가 그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했을 경우에만 외부 인사나 퇴임 임원을 차기 회장 후보에 포함시킨다. 


임추위는 1차 회의 종료 이후 곧바로 진행한 2차 회의에서 김지완 회장을 포함한 4~5명 정도의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향후 임추위는 3~4차례 정도 회의를 추가로 열고 후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평가 ▲프리젠테이션 평가 ▲면접 평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가로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 결과도 반영해 내달 최종 CEO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BNK금융의 차기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선임된다. 이번 BNK금융 경영승계 과정의 최대 관심사는 김지완 회장의 연임 여부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선임된 이후 BNK금융의 실적을 꾸준히 개선시켰다. 순이익만 봐도 2017년 4250억원에서 2018년 5381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6159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김 회장이 1946년생으로 나이가 많다는 점이 변수다. 


정기영 임추위 위원장은 "BNK금융그룹의 경영 이념과 가치를 실현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해진 승계 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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