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작년 연간 매출 선방…판매량 매년 갱신
年 30억원 이상 13품목·블록버스터 8품목 등극

[팍스넷뉴스 남두현 기자] 국산신약 매출이 최근 수년간 매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 원외처방액(약국을 통해 처방 받는 의약품)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난해 연매출 30억원대 이상 주요 국산 신약은 12개에서 13개로 늘어났다. 블록버스터(매출 100억원 이상) 품목도 7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해 국내·외에서 허가받은 신약은 현재까지 31호까지 등록된 상태다.


지난해 연 30억원대 이상 매출을 올린 국산신약은 ▲LG화학 ‘제미메트(635억원)’ ▲보령제약 ‘카나브(443억원)’ ▲LG화학 ‘제미글로(340억원)’ ▲일양약품 ‘놀텍(315억원)’ ▲대원제약 ‘펠루비(289억원)’ ▲보령제약 ‘듀카브(271억원)’ ▲CJ헬스케어 ‘케이캡(264억원)’ ▲종근당 ‘듀비에(192억원)’ ▲동아에스티 ‘슈가메트(86억원)’ ▲동아에스티 ‘슈가논(70억원)’ ▲동화약품 ‘라코르(65억원)’ ▲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55억원)’ ▲보령제약 ‘투베로(31억원)’ 등이다.



이중 동아에스티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복합제 ‘슈가메트’ 매출에 대한 상승폭이 컸다. 슈가논과 슈가메트 매출은 전년비 78.6%, 49.2% 올랐다.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기반 복합제인 보령제약의 ‘듀카브’와 ‘투베르’에 대한 매출도 전년비 49.5%, 40.3% 증가했다.


뒤이어 대원제약 소염진통제 ‘펠루비’(전년대비 21.1%), 일양약품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20.2%), 크리스탈지노믹스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1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10억원 미만 매출이지만, 일동제약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도 지난해 8억5000만원 매출로 전년도(2억8000만원)보다 197.6% 매출이 뛰었다.


국산신약의 이같은 매출 증가세는 최근 5년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산신약 가운데 2015년 이후 매출이 전년보다 하락한 국산신약은 2017년 카나브(전년비 6%↓), 2018년 아셀렉스(전년비 12.9%↓) 뿐이다. 다만 카나브와 아셀렉스도 국내 매출을 회복,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어 해외 허가를 확대하며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가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 초기에는 (매출 저조로 시장에서 철수한) 동화약품 간암치료제 밀리칸 등 국산신약 수익성에 의문부호가 달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한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지블록버스터 약물로 이름을 올린 케이캡과 같이 상업적인 성과를 내는 신약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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