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사명에서 'KEB'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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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사명에서 'KEB' 뗀다

'한국외환은행' 브랜드 53년만에 사라져... 직원 소속감·브랜드 경쟁력 ↑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KEB하나은행의 이름이 '하나은행'으로 바뀐다. KEB하나은행은 내달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2015년 9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합병돼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으로 출범한 지 4년5개월 만에 이뤄진 변화다. 1967년 1월 한국외환은행이 특수은행으로 설립된 이래 '한국외환은행(KEB)' 이름이 53년만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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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그간 브랜드 관련 컨설팅과 고객 자문단 패널 등을 통해 고객 입장에서 가장 친숙하고 불편 없는 브랜드 명칭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대부분의 고객이 KEB를 통해 과거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인지하고 있지만 '케이이비'라는 발음이 어렵고 KB국민은행과 혼동된다고 지적해 사명을 변경키로 결정했다. 상당수 고객이 KEB하나은행을 하나은행으로 부르고 있다는 점과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KEB를 사용하고 있어 브랜드명이 통일되지 않은 점도 사명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으로의 사명 변경이 직원 소속감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