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투자성과 이루자 전 직원 파격 대우
급여 10%·진급률 70%대 상향 조정…오픈이노베이션 덕에 곳간 두둑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남두현 기자] 일부 제약사들이 연봉협상을 두고 소모적인 노사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부광약품이 올해 임직원들의 진급률과 연봉수준을 개선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올해 약 70% 이상의 직원들을 진급시키고 연봉도 10%가량 인상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단 평가다.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200만원이다. 평균 근속연수의 경우 10여년으로 제약업계에서 높은 수준이다. 이와 동시에 직원들의 긴 근속연수로 진급이 정체돼있다는 평가도 있어왔다.


하지만 작년 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기술수출로 400억원 매출을 내는 등 수년간 집중해온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사기진작에 나섰단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부광약품 직원은 "올해는 진급자가 많아지고 연봉인상률도 높아졌다"면서 "연봉인상 분은 매년 4월 적용했지만 연봉인상을 1월부터 적용, 직원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투자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올랐다"며 "앞으로도 사업성과를 높이고 진급률·인상률을 높이 가져가자는 말도 (회사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유희원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을 수년간 적극 펴고 있다. 2015년 제약업계 최초 여성 CEO로 부임한 유 대표는 2018년 단독 대표체제에 들어서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강조해왔다.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싱가포르 제약사 아슬란과 공동설립한 조인트벤처를 통한 면역항암제 개발 등 향후 성과를 기다리는 프로젝트들도 다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이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주가를 띄워 홍보하고 있지만, 기존 제약사들은 리스크를 줄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먼저 신약개발 DNA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 제약시장은 글로벌 제약시장과 비교하면 인수합병 등의 움직임이 현저히 부족한 만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강화는 필수"라고 봤다.


부광약품은 이번 연봉·진급 인상률에 관해 말을 아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대외비인 만큼 공개가 어렵다"면서 "다만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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