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상장 준비 '착착'
현재 기술성평가 진행 중…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6일 14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부광약품이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6일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콘테라파마는 현재 기술성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한 번에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 바로 상장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는 내달 말이나 12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진행되는 기술성평가를 바로 통과 못하더라도 6개월 후 재도전해 기술성평가를 반드시 통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테라파마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광약품의 덴마크 소재 자회사다. 콘테라파마는 지난 2019년 시리즈A를 통해 30억원을 투자 받고, 지난해 6월에는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 진행 당시 콘테라파마의 기업가치는 2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콘테라파마가 기업공개(IPO)를 하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부광약품은 지분가치 상승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최근 부광약품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던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 임상 2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콘테라파마 상장 준비와 더불어 다양한 파이프라인 임상에 주력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달 30일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이었던 레보비르가 추가 임상 2상에서 주평가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자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부광약품 주가는 지난달 29일 2만600원에서 전일(지난 5일) 1만2900원까지 4 거래일 만에 37.4%나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단 결정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추가적인 연구개발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바라본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임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 임상 외에도 파킨슨병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파이프라인 확보 방식으로 기술도입(라이선스인)보다 조인트벤처(JV) 설립이나 인수·합병(M&A)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해외 바이오기업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8년 덴마크 소재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 콘테라파마를 34억원에 인수했다. 콘테라파마로부터 도입한 파킨슨병 치료제 '레보도파(Levodopa)'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JM-010'은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부광약품은 지난 2019년 9월 싱가포르 바이오텍 '아슬란'과 함께 싱가포르에 신약개발 JV '재규어 테라퓨틱스(JaguAhR Therapeutics)'를 설립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4월 28억원 출자로 재규어 주식 8만주를 취득해 지분율을 기존 45%에서 65%까지 끌어올렸다. 재규어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가 높은 면역항암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현재 부광약품의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일본 파트너사 스미토모 다이니폰사(Sumitomo Dainippon Pharma Co., Ltd)의 조현병 신약 '루라시돈(Lurasidone)'이다. 현재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의 국내 판매를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루라시돈은 미국 시장에서만 연 매출 2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의약품이다. 임상 3상이 완료 후 판매를 개시하면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 


부광약품 측은 "루라시돈 임상 3상은 지금 막바지에 있으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부광약품은 레보비르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으로 인한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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