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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우리금융 법적 공방 예고…손태승 연임은
이규창 부장
2020.02.10 13:13:16
당국 징계 이후 연임 사례 드물어…자천타천 후보군은 벌써 '뜀박질'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0일 13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규창 부장] 우리금융그룹이 금감원 제재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이면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금융권은 손 회장의 연임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우리금융 회장 자리를 놓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 중 일부는 이미 접촉면을 넓히는 등 뜀박질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의 징계 또는 압박에서 버텨낸 금융기관장 선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과거 황영기·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등도 당국 압박에 결국 두 손 들고 사퇴의 길을 걸었다. 감독당국의 직간접적 압박을 그만큼 버텨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지주나 은행권 사례는 아니지만 MB정부 시절 별다른 위반 사례가 없던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청와대 및 감독당국의 압박에도 취임을 강행하고 수개월 간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등 압박에 버티지 못해 결국 중도 사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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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18년 감독당국에서 이견을 표명했음에도 3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 회장은 지난달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로 불거진 불완전 판매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받은 데다 뒤이어 우리은행 직원들의 고객 비밀번호 무단 변경 사용 건으로 추가 제재까지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 직원들은 휴면계좌 활성화를 통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최소 2만3000개 고객의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우리은행이 2018년 자체 감사로 해당 사건을 인지했음에도 별다른 보고를 하지 않았다며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장이 감독당국과의 갈등에서 장기적으로 버텨내기 힘든 이유는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에도 유무형의 불이익이 가해지면 조직 내부의 여론도 덩달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징계절차에 무리가 있다는 일각의 비판도 있으나 추가 제재 수위에 따라 손 회장 측이 져야 할 부담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차기 우리금융 회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일부 인사들이 활발히 뛰기 시작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며 “손 회장 측이 법적 대응을 한다 해도 장기전으로 이어진다면 여러모로 불리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1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이 차기 은행장 후보로 거론 중이다. 2년전 금감원장 물망에 올랐던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도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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