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클레이튼(Klaytn)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에 참여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에 아모레퍼시픽을 추가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클레이튼 메인넷과 동시에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9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인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또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한다. 새로 추가된 아모레퍼시픽 역시 클레이튼의 운영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서상민 그라운드X 플랫폼 그룹장은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클레이튼을 운영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 성장을 위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