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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신證 대주주 하락장서 지분 늘려
김세연 기자
2020.03.13 08:55:22
경영권 안정· 주가 안정 '일석이조'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악재로 연일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일부 지배력이 취약한 증권사 대주주들이 자사 지분을 저가에 분할 매수하면서 지분을 늘리고 있다. 장내 매수를 통해 과도한 주가 하락에 대응하는 한편 저가매수에 따른 지분율 제고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월중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을 신고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2일부터 5차례에 걸친 장내 매수에 나섰다. 기간중 추가로 확보한 미래에셋대우 주식은 131만주로 최근 주가를 고려하면 85억원 가량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의 미래에세대우 지분 확대는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그룹 지배력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 박현주 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생명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 지분율을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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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2018년 11~12월에 200억원을 투입해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을 18.8%에서 19.3%로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도 500억원을 투입해 지분율을 20.28%로 높였다. 


올해 역시 400억원 규모의 지분 확대가 예고됐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5700만주 가량의 추가 장내 매수를 결의했다. 최근 3년간 지분 확보를 위해 투입한 자금은 1100억원에 달한다. 


꾸준히 지배력 강화에 나선 유안타증권의 최대주주 유안타시큐리티아시아(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 Limited)도 하락장 속에 지분을 확대했다. 


유안타시큐리티아시아는 이달들어 10일까지 총 18만5054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최근 주가(2500원 수준)를 고려하면 4억5000만원 규모다. 


유안타시큐리티아시아는 지난해에도 8월부터 꾸준한 장내매수를 통해 유안타증권의 지분율을 확대했다. 2018년말 54.62%(1억901만3219주)였던 지분율은 지난해말 55.35%(1억1048만2077주)로 늘었다. 


올초도 장내매수를 이어오며 지분율은 55.72%(1억1121만4436주)로 높아졌다. 유안타시큐리티아시아의 지분 매입은 액면가(5000원)을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 부양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회사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알리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의 최대주주인 양홍석 사장도 이달에만 대신증권 보통주 8만8417주를 장내 매입하며 지분율을 8.28%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말 7.83%였던 지분율은 세달여만에 1%p가량 늘었다. 


양홍석 사장 역시 지난 2018년부터 대신증권 주식을 잇따라 사들여 왔다. 증시 부진 속에 대신증권의 주가가 급락하자 책임 경영 강조와 저가매수를 통해 지배력 강화를 위해 장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특수관계인 등 우호지분을 포함한 양홍석 사장의 지분율은 12.29% 가량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자사주를 고려하면 16%까지 오너일가의 실질 의결권을 높일 수 있지만 안정적 경영지배력을 담보하는 수준(약 30%)에는 못 미쳤다. 


일각에서는 양 사장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를 통한 책임경영 강조가 필요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양홍석 사장의 보유지분 중 절반 가량(3%내외)을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제공한 만큼 일정 수준 이하로의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 우려를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락장 속 최대주주의 지분 확보는 책임 경영을 강조해 주가를 부양하고 지분율 확대를 위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했다"면서도 "다만 증시 부진이 오랫동안 이어져 오너와 전문경영인을 통한 지분 매입이 장기화할 경우 과도한 지분 매입이 자칫 재무 안정성 훼손이나 시세조종, 불공정한 회사 지배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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