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경영권 다툼, 비티원 이사선임안 속회
4월28일 재투표로 결정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0일 13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소액주주모임)


[팍스넷뉴스 공도윤, 김가영 기자] 빗썸 경영권을 둘러싼 김재욱 비덴트 대표와 이정훈 빗썸홀딩스 고문간의 싸움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30일 열린 비티원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경영권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주총 사안이었던 이사선임안은 연회되고,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 승인건만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 김재욱 대표 측은 문창규(버킷스튜디오·비덴트 사내이사)·오인섭(옴니텔 감사)·김강호(서울메디케어 원장) 3인의 사내·외 선임 의안을, 이정훈 고문 측은 오영준(빗썸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장)·이정훈(빗썸홀딩스 고문)·이정아(빗썸코리아 부사장) 3인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을 상정했다. 주요 사안이었던 이사선임안은 오는 4월28일 속회 재투표를 통해 진행하기로 협의하며 양측 모두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양 측이 제시한 이사진 후보가 선임되면 비티원 이사회를 장악하게 돼 실질적인 경영권을 쥐는데 유리해 진다. 이 경우 비티원→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로 이어지는 빗썸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올라서게 되며 동시에 ▲비티원→비덴트→빗썸홀딩스→비티원 ▲버킷스튜디오→비티원→비덴트→버킷스튜디오 ▲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비덴트 등으로 꼬여있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 낼 수 있다.


이날 주총은 소액주주들의 위임장 확인에 한시간 정도 소요되면서 진행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주총에 참석한 소액주주모임 대표는 “주총을 통해 의결권 행사 입장을 밝힌 주식은 총 3000만주 정도이며 대주주와 자사주 보유분을 제외하고 약 3분의 1정도의 주식을 기타주주(옴니텔 포함)가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중 기타주식 40% 가량을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측이 서로가 제시한 안에 어느정도 협의를 보고 최종 의사결정을 위한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주주모임의 목적인 합병안 달성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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