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디지털뱅크 전초전서 웃었다
비대면 거래 비중 커진 2~4월 여수신 증가율 비교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14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장영일 기자]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비대면거래의 승자는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8일 팍스넷뉴스가 4월 말 기준 6개 시중은행의 여수신 잔액을 분석한 결과, 국민은행은 6개 시중은행 가운데 여수신 증가율 모두 상위에 올랐다. 


앞서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말부터 재택근무 혹은 분산근무에 들어갔다. 코로나19가 잦아든 5월 들어 조금씩 정상근무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모바일 거래 등 비대면거래가 늘면서 은행들의 디지털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국민은행의 성적이 돋보였다. 국민은행은 여신액 증가율에서 1위, 수신액 증가율은 2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1월 말 대비 4월 말 기업대출을 122조3863억원에서 130조7028억원으로 6.8% 늘렸다. 코로나19 여파에 자금난에 봉착한 대기업 대출은 18조5163억원에서 22조1576억원으로 19.6%나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도 4.5%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난에 은행들이 정부 기조에 맞춰 대출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대출도 3.7% 성장하면서 가계대출도 3.2%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여수신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총수신액은 4.3% 늘었는데 예적금은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기예금은 3.4%늘었지만 적금은 7.0%나 줄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총대출 잔액이 4.3% 증가했다. 중기 대출이 3.8% 늘었고 대기업 대출은 20.3%나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이 2.7%, 개인신용대출은 4.2% 늘었다.


총수신액은 3.1% 증가했다. 정기예금이 1.1% 감소했고, 정기적금은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 예금은 10.2%나 증가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대출이 3.7% 늘었다. 대기업 대출이 25.9%나 증가했다. 중기 대출도 4.0% 증가했다. 다만 가계대출은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신용대출이 3.2% 증가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0.5% 늘었다. 총수신액은 2.5%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 6.2% 늘었고, 정기예금(1.4%)이 소폭 증가했다. 적금은 3.4% 감소했다.


기업은행의 총여신액은 같은 기간 4.3% 증가했다. 중기대출이 5.0% 늘었지만 다른 은행들과 달리 대기업 대출은 5.4%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1.7% 늘었다. 수신액은 0.1% 늘어나는데 그쳤다. 정기예금은 7.5%나 늘었지만 정기적금은 4.9% 감소했다. 시중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요구불예금은 16.0%나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1월 말 대비 4월 말 대출잔액이 3.8% 늘었다. 대기업대출이 18.0%, 중기대출이 3.8% 각각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이 14.2% 늘어 눈길을 끌었다. 총수신액은 4.4% 증가했다. 총예금이 4.9% 늘었지만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각각 1.3%, 4.1%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대출이 2.2%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기업대출이 14.7%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은 2.2% 늘었다. 가계대출은 0.8% 증가했다. 신용대출이 3.3% 늘었지만 주담대가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수신액은 6개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6.0% 감소했다. 정기예금이 0.8%, MMDA 잔액도 0.5%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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