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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텔 인수 무산 미래에셋, 안방보험에 맞대응
배지원 기자
2020.05.11 18:21:30
“계약해지 귀책사유 안방보험에 있어…계약금 7000억원 반환해야”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안방보험(현 다지아보험그룹)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응소해 반소를 제기한다. 최근 해지를 결정한 총 58억달러(한화 7조원) 규모의 미국내 호텔 매매계약과 관련해 안방보험이 귀책사유를 명확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지급한 계약금 7000억원의 반환도 요구하고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일 안방보험과의 미국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분쟁 전문 로펌 ‘피터앤김’과 미국 최대 소송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매매계약 협상 시 매수인 측을 자문했던 로펌인 미국 ‘그린버그 트라우릭’과 한국 법무법인 율촌도 소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안방보험이 호텔 소유권과 관련해 소송에 계류된 점을 미리 알리지 않았고 거래종결 선결조건인 권원보험 확보에 실패했다”며 “매매계약이 정당하게 해지돼 안방보험이 계약금 5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를 반환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안방보험은 지난해 9월 안방 소유 미국 호텔 15개를 58억 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납부했다. 전체 인수대금 가운데 16억 달러는 거래 종료 시점에 출자금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36억 달러는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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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방보험은 거래종결 예정일인 지난달 17일까지 거래종결 선결조건(Condition precedent)인 권원보험(Title insurance) 확보에 실패했다. 미국 최대 권원보험회사인 ‘피델리티 내셔널’을 비롯해 ‘퍼스트 아메리칸’, ‘올드 리퍼블릭’, ‘스튜어트’ 등 네 군데의 보험사에서 매도 대상인 호텔 15개에 대한 완전한 권원보험 발급을 거부한 것이다. 안방보험이 호텔 소유권과 관련하여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피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안방보험은 애초에 이 소송의 존재를 알리지 않다가, 올 2월에 미래에셋 측에서 이를 먼저 발견한 후 위 소송이 계류 중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측은 매매계약서에 따라 안방보험의 권원보험 확보 실패 등을 이유로 지난달 17일 안방보험측에 채무불이행 통지를 보냈다. 이어 안방보험이 15일 내에 계약위반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자 지난 3일 매매계약을 해지했다.


안방보험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채무불이행 통지이후인 지난달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간 매매계약 해지는 소송전으로 불거진 것이다. 이번 소송의 변론기일은 오는 8월 24일로 지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방보험과의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막강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는 입장이다. 법무법인 피터앤김은 현재 김갑유 변호사가 이끄는 서울 사무소로 국제분쟁 전문 글로벌 로펌이다. 퀸 엠마뉴엘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국제분쟁에서 삼성 측을 대리했던 미국소송 전문로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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