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과 한배 탄 큐캐피탈…넥스트사이언스 투자
한국성장금융 LP 참여 펀드로 20억 BW 인수…바이오 신사업 기대감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1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진양곤 에이치엘비(HLB) 회장과 맞손을 잡았다. 진양곤 회장이 최대주주로 위치한는 상장사에 수십억원의 자금을 베팅,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넥스트사이언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고 있는 '큐씨피제이비기술가치평가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통해 넥스트사이언스가 발행한 28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억원어치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큐캐피탈파트너스의 넥스트사이언스 투자는 진 회장이 지휘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투자로 보인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이번 투자에 활용한 큐씨피제이비기술가치평가PEF는 한국성장금융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 펀드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해당 펀드를 JB자산운용과 공동 운용하고 있다. 


큐씨피제이비기술가치평가PEF는 한국성장금융이 300억원을 출자해 총 81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기술신용평가(TCB), 기술가치평가 등을 활용,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용 펀드다. 


같은 날 넥스트사이언스는 190억원 규모 27회차 BW도 발행해 총 조달 규모는 210억원에 달한다. 27회차 BW는 트리니티 1호 투자조합이 130억원어치를, '이스트게이트신기술조합제2호(운용사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6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같은 시기에 회차를 구분해 BW를 발행한 이유는 투자자 간 조건이 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인수한 28회차 BW는 27회차 BW와 다르게 담보(지금보증)가 설정돼 있다. 넥스트사이언스의 사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자회사가 대신 지급하도록 돼 있다. 다만 BW 행사가액(6510원)과 만기이자율(2%), 표면이자율(1%)은 동일하게 설정됐다. 


넥스트사이언스는 해사채취 전문기업 동원이 2018년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 업체다. 2018년 8월 진 회장이 인수하면서 바이오기업으로 변신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진 회장이 지분 3.59%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진 회장의 특수관계인 보유분을 더해도 총 지분율은 7.95% 수준이다. 2018년 넥스트사이언스 경영권 인수는 투자조합이 인수하는 형태였다. 조합 해산 이후 여러 출자자 중 가장 많은 조합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진 회장이 넥스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넥스트사이언스 BW 발행의 주요 목적은 화장품 및 바이오 신산업 강화와 프레시코의 콤부차생산 증설이다. 넥스트사이언스는 2018년 8월 화장품 전문회사 엘리샤코이 인수에 이어 10월에는 항암면역증강제 개발업체 단디바이오, 지난해 발효음료 '콤부차' 제조사 프레시코를 연이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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