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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검찰 조사, '코오롱티슈진 반전드라마'에 암초
김현기 기자
2020.06.19 11:11:16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FDA 임상 재개 '희소식' 2개월 만에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9일 11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임상 재개 등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써내려가던 반전 드라마가 큰 암초에 부딪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8일 이웅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회장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힌다. 검찰의 칼 끝이 이 전 회장으로 향하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지난해 5월 28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낭보를 하나 받아들었다. 지난 4월11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 미국 임상 3상에 대한 보류 해제 공문을 수령한 것. 당시 코오롱티슈진은 "관련 절차를 거쳐 환자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나, 1~2액으로 구성된 치료제 중 2액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 유발 가능 신장 세포로 드러난 뒤 지난해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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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를 발판 삼아 코스닥에 등록됐던 코오롱티슈진은 식약처 허가 취소에 따라 약 1년 전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감사인 의견거절까지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오는 10월까지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은 상태다.


이런 현실에서 미국 임상 재개는 코오롱티슈진이 반전을 모색할 중요한 뉴스가 됐다. 코오롱티슈진도 "이전까지 제출한 임상시험 데이터 유효성을 인정하며, 이를 기초로 (문제가 된)인보사 2액 환자투약을 포함한 임상 3상 시험을 계속해도 좋다는 것을 FDA가 인정한 것"이라며 반겼다.


그러나 이번에 검찰 조사를 받은 이 전 회장이 사법처리될 경우, 코오롱티슈진은 거래 재개가 멀어지는 것은 물론, 상장폐지와 연이은 손해배상 소송 등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미 1100억원 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다.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27.21%를 갖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코오롱의 지분 45.83%를 갖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의 지분도 17.80%나 쥐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이 전 회장 개인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전 회장은 인보사 사태가 터지기 약 4개월 전인 지난 2018년 11월 경영에서 물러나 퇴직금으로 411억원이나 챙겼다. 이에 이 전 회장이 인보사 사태를 미리 인지하고 퇴직한 게 아니냐는 배임 의혹도 받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 임상 3상이 재개된 것일 뿐 통과는 아니어서 갈 길이 멀다"며 "식약처 판매 재허가 및 감사인 적정 의견 취득도 과제로 남아 있는데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법 처리가 또 하나의 악재로 등장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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