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인베스트, 젠큐릭스 투자금 회수
총 60억 투자…상장 직후 공모가 이하에 매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진단기기 개발 업체 젠큐릭스 상장에 맞춰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보호예수에 걸려 있지 않은 지분 전량을 상장 당일에 장내매각 했다. 


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KoFC-파트너스 Pioneer Champ 2011-1호 투자조합'과 '파트너스 제3호동반 성장사모 투자전문 회사'가 보유한 31만6772주를 매각해 약 70억8500만원을 회수했다. 매각 금액은 공모가액(2만2700원)보다 낮은 2만2300원대였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세포 내 유전자 정보를 담은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질병 등을 진단하는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한다.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상장한 후 지난달 25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완료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 예측됐다. 


하지만 상장 후 젠큐릭스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시가총액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주가는 (3일 종가기준 1만7000원) 공모가 대비 25% 이상 하락했다. BNH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네오플럭스 등 여러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의 보호예수 기간이 짧아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 주식) 이슈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상장 당일 젠큐릭스의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젠큐릭스에 초기 투자한 주요 재무적투자자(FI) 중 하나다. 2015년 KoFC-파트너스 Pioneer Champ 2011-1호 투자조합으로 15만4193주, 파트너스6호투자조합으로 20만1637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해 3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RCPS의 주당 단가는 8431원이었다.


이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2016년 파트너스제3호동반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로 21만4285주를 매입했다. 당시 주당 단가는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결과적으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3개 펀드를 활용해 총 60억원을 젠큐릭스에 투자한 셈이다.


이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구주매각으로 20억원을 회수했다. 3개의 벤처펀드가 가진 지분 일부를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운용하는 'IBKC-메디치 세컨더리 투자조합'으로 8만주의 구주를 매입했다. 당시 주당 매각가는 2만5000원으로 젠큐릭스 공모가액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상장 당일에 추가 엑시트 한 금액까지 합치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기록한 수익은 약 91억원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상장 당일 젠큐릭스 지분을 매각한 것에 대해 운영하고 있는 펀드 만기일과 관련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두 펀드 모두 만기일이 가까워 엑시트에 나섰다"고 말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여전히 젠큐릭스 지분 2.8%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스6호투자조합'이 보유한 지분은 현재 보호예수 기간에 걸려있다. 17만3343주 중 13만주는 상장 후 1개월 후인 이번달 25일부터 거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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