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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확보 젠큐릭스, 주가 마지노선 '1만8500원'
김민지 기자
2021.06.04 08:20:21
투자 위험성 고려해 CB와 CPS 전환가액 차이 有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3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코스닥 상장사 젠큐릭스가 상장 1년 만에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해 대규모 자금 유치에 나섰다. 두 메자닌 전환가액에 차이가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는 평균 1만8500원 정도인 것으로 관측된다. 

3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최근 180억원 어치의 CB와 90억원 어치의 CPS를 발행해 총 27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자금은 암 조기진단 등의 주요 임상시험 수행과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한다.


CPS 발행 대상자는 수성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운용하는 코스닥벤처펀드와 중소기업은행, NH투자증권과 아주IB투자가 공동운용 하는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등이다. CPS의 경우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달리 원리금 상환 의무가 없어 발행 회사 입장에서는 훨씬 부담이 덜하다. 반대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투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CPS와 CB의 전환가액 차이도 이 같은 투자 위험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CPS의 전환가액은 2만2100원으로 결정됐다. 리픽싱 조항이 있어 향후 주가 상황에 따라 1만768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 전환가액이 낮아질 경우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주식수도 늘어난다. 현재 2만3000원대인 젠큐릭스 주가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한도를 넓게 잡아준 셈이다.


젠큐릭스는 CPS와 함께 CB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했다. 발행 대상자는 CPS 매입 대상자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티비-비티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참여했다.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1%로 결정됐다. 전환가액은 현 주가 보다 높은 2만5050원으로 결정됐다. 리픽싱 조항으로 2만50원까지 전환가액 조정이 가능하다. 투자자사 행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과 젠큐릭스가 행사할 수 있는 만기 전 사채 매수권리(콜옵션) 모두 포함됐다. 콜옵션은 발행 CB의 35%까지 행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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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메자닌의 최초 전환가액과 최저 조정한도를 고려했을 때 기관 투자자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주식 가격은 단순 계산 시 평균 1만8500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대금 납입 1년 후부터 보통주 전환 청구를 할 수있다. CPS와 CB 대금 납입일은 모두 이달 8일이다.


2011년 설립된 암 진단기기 업체 젠큐릭스는 여러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왔다. BNH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의 기관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젠큐릭스의 공모가액은 2만27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주가는 1만원 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보유하고 있는 암 진단 기기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출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공모가 수준의 주가를 회복한 상황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개발한 상품의 상업화 시점을 앞당기고 여러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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