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재원 소진 순항
펀드 결성 2년만에 70% 정도 소진…라온시큐어·네온테크 등 일부 기업 엑시트 완료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08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아주IB투자가 2년 전 결성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결성 2년만에 펀드 총액의 70% 정도를 소진했고 이미 투자금 회수를 완료한 기업도 있어 펀드 운용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2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가 NH투자증권과 공동 운용(Co-GP)하는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 펀드' 재원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아주IB투자와 NH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말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2차 출자사업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코스닥스케일업펀드는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의 기관들이 총 1000억원을 출자해 결성했다. 여기에 한국성자금융투자운용도 성장사다리펀드로 5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5년 이내로 투자 기간은 3년이다.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는 기준수익률(IRR)은 6%로 결정됐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저평가 되어 있거나 ▲공장 증설 ▲신규사업 계획 수립 ▲해외 진출 ▲인수합병을 추진해 성장하려는 코스닥 기업이다. 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도 주목적 투자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2019년 1060억원 규모의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 펀드를 결성한 후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여러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주목적 투자에 맞게 한 기업당 투자금액은 30억원 이상이다. 2019년 투자한 기업은 레페리(30억원) 라온시큐어(50억원) 파멥신(100억원) 등이다. 라온시큐어의 경우 이미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해 CB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청구 한 후 장내매도 해 16억4000만원을 회수했다. 잔여 CB에 대해서도 이달 중순 보통주 전환 청구를 했다. 라온시큐어의 현 주가가 CB 전환가액(2625원)의 2배 이상인 5500원에 형성되어 있어 큰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여러 기업에 투자하며 재원을 소진했다. 네온테크(50억원) 올릭스(70억원) 파워넷(30억원) 디티앤씨(50억원) 코어라인소프트(30억원) 등에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투자했다. 네온테크 역시 엑시트를 완료한 상황이다. 지난달 보유 CB를 보통주로 전환한 후 이달 초 시간외매매 형식으로 지분을 처분했다. 총 회수 금액은 69억4000만원 정도다. 1년만에 20억원 정도의 수익을 본 셈이다.


올해도 17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초 아이큐어가 발행하는 CB 50억원 어치를 매입해 투자했다.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사 브이원텍의 시스콘 인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 어치의 CB를 매입했다. 최근 젠큐릭스(20억원) 피플바이오(50억원)에도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의 현재 투자 집행금은 730억원 정도"라며 "투자금을 회수한 기업도 있어 조만간 1차 출자자(LP) 배분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 기업 발굴에 강점이 있는 NH투자증권과 벤처 투자를 담당한 아주IB투자가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주목적 투자의 경우 9부 능선을 넘었고 올해 안에 펀드 재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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