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대한항공,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 사업 매각 공식화
권준상 기자
2020.07.07 18:30:11
7일 이사회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 부여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1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이 기내식과 기내면세품 판매사업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본확충방안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7일 오후 4시부터 이사회를 열고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추진을 위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한 뒤 한앤컴퍼니와 매각 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한앤컴퍼니와 향후 실사 등 구체적인 후속 진행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해당 사업 부문 직원들의 처우와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추진은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본확충방안 가운데 하나다. 앞서 대한항공은 정부로부터 1조2000억원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받은 대가로 약 2조원의 자본확충을 요구받았다. 대한항공은 약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 외 자구책으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와 건물(605㎡) ▲지분 100%를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확보를 추진 중이다. 


당초 송현동 부지 매각을 필두로 자본확충에 나섰지만, 서울시가 발목을 잡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최근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매입해 문화공원조성에 나설 것이란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입찰 참가 희망을 표명했던 15개 업체들이 유보적 입장으로 돌아섰고, 결국 예비입찰에 모든 업체가 불참하는 결과를 초래됐기 때문이다.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려던 대한항공은 결국 사업부 매각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크레딧스위스(CS)증권에 사업부 재편 관련 컨설팅을 의뢰했던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외 기존에 밝혔던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회사 생존을 위해 송현동 부지, 왕산 마리나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유상증자도 이달까지 계획대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을 전제로 할 경우 약 4조원에 달하는 자금수혈을 받게 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1조2000억원,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 유상증자 약 1조2000억원에 더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more
캠코, 기업자산 매각지원 자문사로 삼일PwC 선정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에 지분 남긴다 '피코크 말고 기내식' 한앤컴퍼니의 노림수는?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M&A Sell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