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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옵티머스펀드, 대표이사 개인 투자에 활용"
김세연 기자
2020.07.23 11:48:50
중간검사결과 발표, 펀드돌려막기 등 횡령·자본시장법 위법 확인…펀드 이관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1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이하 옵티머스)이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이고 모집된 자금을 대표이사가 개인의 주식 및 파생상품 투자에 활용하는 등 횡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하 옵티머스)에 대한 지난 6~7월간의 현장검사에 대한 중간 결과 발표에서 이같은 위법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옵티머스가 투자제안서상 투자대상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펀드자금을 모집했지만 실제 공공기관 매출채권(공공기관 발주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한 실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펀드 제안내용과 달리 실제 펀드자금은 사모사채 발행사를 경유해 부동산 개발사업 등 위험 사업에 투자되거나 기존 펀드의 만기상환에 활용되는 등 이른바 '돌려막기'로 흘러간 것으로 갔다는 것이다. 


수차례의 이체 과정을 거친 펀드자금은 대표이사 개인명의 증권계좌로 입금됐고 대표이사는 이를 개인 명의로 주식․파생상품 등에 투자에 활용했고 자본시장법상 신고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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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는 허위자료 자료 제출 및 은폐 등으로 금감원의 정상적 검사 업무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펀드 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에 대여하고 시행사로부터 금융자문수수료를 받는 등 이해상충금지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용인력이 아닌 대표이사가 펀드 운용에 관여한 정황도 나타났다. 


금감원은 옵티머스가 제출한 자료가 부풀려졌거나 권리관계가 불투명해 회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선임한 관리인(8인)을 중심으로 판매사 증의 협조를 얻어 채권보전 절차를 진행하고 객관적 자산실사와 기준가액 조정 등을 거쳐 책임성과 신뢰성을 갖춘 자산운용사로 펀드 이관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수된 투자 피해와 관련한 분쟁조정은 자산실사 및 환매 진행경과, 검사결과 등을 고려한 법률검토 결과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환매연기로 인해 손해가 확정되지 않은 경우 원칙적으로 손해배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금감원에 접수된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분쟁조정신청은 7월17일 현재 총 69건으로 모두 NH투자증권이 판매한 물량이다. 


NH투자증권은 가장 많은 4327억원 가량을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고 하이투자증권(325억원), 한국투자증권(287억원), 케이프증권(148억원) 등이 판매사로 참여했다. 투자자는 총 1166명이다. 개인투자자가 982명으로 2404억원을 투자했다. 법인투자자는 184명으로 투자규모는 2747억원으로 집계된다. 


현재 환매 연기된 펀드는 24개로 2401억원 규모다. 나머지 22개 펀드 역시 환매연기 펀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자산으로 구성돼 있어 만기 도래시 환매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감원은 판매사 및 사무관리회사·수탁회사 등에 대한 검사도 진행중이다.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과 수탁회사인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마치고 추후 내부검토 및 제재절차 등을 통해 확정키로 했다. 현장검사가 진행중인 NH투자증권의 경우 펀드 판매 심사 과정에서 상품구조와 투자대상자산의 실재성 등을 적절히 확인하였는지와 부당권유행위 등이 중점 점검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옵티머스 펀드의 채권 보전 및 자산실사, 펀드 이관 등을 진행중"이라며 "피해구제를 위한 검사결과 분석과 법률검토 등을 거쳐 분쟁조정 가능 여부를 신속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퍼스 펀드는 총 46개(21일 기준)으로  설정원본 기준 5151억원 규모다. 편입자산의 장부상 평가액은 5235억원이다. 대부분 비상장기업 사모사채(평가액 약 5109억원, 권면액 약 5095억원)로 구성됐다.사모사채는 주로 씨피엔에스(2053억원), 아트리파라다이스(2031억원), 라피크(402억원), 대부디케이에이엠씨(279억원) 등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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