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로람, 750만달러 투자 유치···"美 세포치료시장 공략"
연내 면역 세포치료제 임상 진입 목표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0일 11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메드팩토는 미국 자회사 셀로람(Celloram)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750만달러(약 8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신약 개발 등 연구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셀로람은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체내 면역 억제를 유도하는 면역관용 수지상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수지상세포란 인체 내에서 면역체계 활성에 관여하는 세포로 환자의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수지상세포치료제는 세포 성숙도에 따라 자가면역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백신에도 활용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주목하고 있다. BIS리서치(BIS Research)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연평균 41.2%씩 성장해 2025년에는 13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로람은 수지상세포치료제에 대한 검증 및 연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허가신청(IND)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테지 파릭(Tej Pareek) 셀로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수지상세포치료제 상용화의 밑거름으로 미개척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IND 서류 제출 및 임상 1상 시험을 위해 미국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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