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자율주행 로봇 개발업체인 퓨처로봇이 5G기반의 방역로봇 개발에 본격 나선다. 

퓨처로봇은 지난 3일 LG유플러스, 넷온과 '5G기반 AI방역로봇(이하 5G방역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3사가 선보일 5G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하는 로봇이다. 퓨처로봇의 자율주행로봇에 넷온의 얼굴인식 솔루션과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기술이 더해진 5G 방역로봇은 국내 로봇으로는 처음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돼 최대 10명까지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고 0.3초 이내로 결과를 분석하게 된다. 

5G 방역로봇은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더불어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관제 센터는 5G 기반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을 통해 원격으로 5G 방역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 

서상철 퓨처로봇 대표이사는 "5G 기반 방역로봇 업무협력 기회를 통해 3사간 보유한 전문기술 역량을 퓨처로봇의 고도화된 자율주행 로봇에 융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춰 관련 시장을 선도할 5G AI 방역로봇을 선보이는 만큼 안정적이고 실효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라며 "3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에 구축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인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마이더스AI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향후 퓨처로봇과 마이더스AI간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와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