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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로 영역 넓히는 블록체인
공도윤 기자
2020.09.18 08:00:52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부터 맞춤형 상품 출시까지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7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인슈어테크 시장에 블록체인 활용이 늘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인 메디블록, 직토, 에이치닥테크놀러지, 삼성SDS 등과 보험사간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인슈어테크 적용 분야는 맞춤상품개발·추천, 계약심사자동화, 유지율예측, 보험사기탐지, 보험금자동지급 등 다양하다. 이중 블록체인 기술은 기록 정보 조작을 막아 보험사기를 차단하고 과도하게 많은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쓰인다. 또 스마트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를 통해 맞춤형 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보험 가입과 보험금 지급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블록체인 기술이 이용되는 분야는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다. 교보생명, 신한생명, NH농협생명, 삼성화재 등이 제공하고 있다. 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가입과 본인 인증을 간소화하고, 보험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제출과 번거로운 심사 과정을 줄였다. 보험사들은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위해 직접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선보였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보험금이 자동으로 청구돼 보험고객은 진료만 받으면 보험금을 자동으로 전달 받는다. 교보생명은 2017년부터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보험금청구 서비스'를 시범운영하며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 서비스 출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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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은 메디블록과 오픈 API를 활용한 '간편 보험금청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블록이 운영하는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를 활용해 고객이 서류 없이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병원에서 제공받아 보험사에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후견인 제도에서 블록체인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자체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모바일 보험증권의 진위여부 검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스마트컨트랙트를 손쉽게 개발·배포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정보의 분리 보관과 파기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파수닷컴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원본 증명 솔루션인 '파수블록'과 연계해 무결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NH농협생명은 블록체인 기반 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알림톡 링크를 이용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고 영수증 위·변조 행위를 차단했다. 현재 강북삼성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대목동병원에서 이용 가능하다.


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이용해 블록체인 기반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은 병원을 찾아 증빙 서류를 뗄 필요 없이 의료비 결제 후 카카오톡 알림톡을 받아 링크를 클릭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화재와 NH농협생명의 실손 보험 가입자를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가체인바스(GiGA Chain BaaS)'를 기반으로 한 실손보험금 청구 서비스도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1일 비대면 방식 모바일 제증명서 발급과 실손보험금 청구 기능을 통합해 서류가 필요 없는 초간편 앱 '청구의신'을 론칭했다. 이 앱은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금 청구 서비스 '뚝딱 청구' 앱을 고도화한 것이다. 뚝딱청구에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과 서울 세브란스병원, 인천 인하대병원, 강원 강원대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부산 부산대병원, 전북 전북대병원 등이 참여했다. 


이제 보험사들은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넘어 보험상품 개발, 마케팅 이용 등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건강이나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활용해 보험상품을 설계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의 데이터 기록 유도를 위한 보상 개념으로 가상자산(코인)을 제공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인슈어테크 서비스가 '인슈어리움'이다. 


인슈어리움 운영사 직토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 앱 개발자, 보험계약자를 연결하는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과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이더리움 기반 유틸리티 가상자산 인슈어리움을 내놓았다. 또 운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험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디앱 '더 챌린지'를 출시해 앱 이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인슈어리움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롯데손해보험은 인슈로보, 티맥스데이터, 현대BS&C, 에이치닥테크놀로지와 '인슈어테크 융합플랫폼'을 구축해 블록체인 기반 계약관리·보험증권, 보험금 청구 등 신개념 보험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블록체인 기업 에이치닥은 손해보험 분야의 블록체인 및 DID 기술 실증 사업을 맡았다. 에이치닥은 인증, 계약, 심사 등 보험 산업의 핵심적인 부분에 스마트컨트랙트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성, 편의성, 신뢰성, 보안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기업 람다256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헬스 포인트 연계 프로젝트 HAU(Health Alliance for U)에 참여하고 있다. HAU는 각종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마일리지와 관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종근당홀딩스, 메가존클라우드, 이포넷 등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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