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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 한미와 코로나 치료제 개발하는 이유
민승기 기자
2020.09.29 14:00:11
흡입형 치료제 장치장벽 '디바이스' 개발경험 높게 평가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9일 13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인 신테카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한미사이언스와 손을 잡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신테카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약물 재창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테카바이오가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발굴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분말형태 제조기술 개발은 큐젠바이오텍이, 생산은 한미사이언스가 맡게 됐다.


흡입형 치료제는 약물이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되지 않고 폐 깊은 곳에 직접 방출된다는 점에서 경구용 치료제보다 강력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다른 질환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은 최소한의 안전성을 확인했고 효과만 입증하면 신약보다 짧은 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흡입형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디바이스(흡입기)' 개발이라는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환자 연령층이 다양하고 연령·성별·질환의 정도에 따라 흡입력에 차이가 있어 일정한 양의 약물을 기관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역할을 디바이스가 맡는다.


이미 한미약품은 흡입형 스테로이드제인 '플루티카손' 성분과 기관지 확장제인 '살메테롤' 성분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플루테롤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플루테롤은 흡입형 천식·COPD 치료제 세레타이드의 복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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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내 제약사들은 세레타이드에 대한 물질특허를 만료했음에도 디바이스 개발 난이도가 높아 수년간 개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2013년 국내 최초로 세레타이드 복제약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한미약품은 임상을 통해 이탈리아 제약사 디바이스의 공기흡입구 크기를 개량, 약물을 기도에 깊고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약품은 관련 특허를 등록했으며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 생산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한미약품과 공동개발에 나서게 된 이유는 (한미약품이) 국내에서 연구개발(R&D)에 강하고 흡입형 치료제의 핵심인 디바이스를 직접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발굴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2종에 대한 특허기간 등을 검토하고 어느 국가에서 임상을 진행할지 등을 논의 중"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절차를 마무리짓고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신테카바이오가 발굴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에서 렘데시비르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물질로 확인한 2종을 코로나19 유발 동물 모델에 병용 투여한 결과, 치료 효과는 94.3%에 달했다. 이는 렘데시비르의 동물모델 치료율 44.3%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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