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Q 영업익 1110억원...전년비 26.8%↑
하이마트·홈쇼핑이 효자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올 하반기 들어 롯데쇼핑 실적이 개선세를 타고 있다. 캐시카우인 백화점사업부 수익성이 예년보다 부진한 게 옥에 티로 꼽히지만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8%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조10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감소했다.



부문별로 롯데백화점 매출은 6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3분기보다 25.2% 줄어든 780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패션과 잡화부문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했던 여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판매비와 관리비 절감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존 점포 매출이 부진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모처럼 호실적을 냈다. 매출은 1조59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0.5% 급증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명절 세트 판매에서재미를 봤고 판관비를 전년보다 10.1% 줄인 효과를 봤다.


롯데슈퍼는 올 3분기에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50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저매출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으로 매출이 줄어든 대신 이익이 반등한 것이다.


롯데쇼핑 자회사들은 냉온탕을 오갔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 덕을 톡톡히 본 반면 영화관 사업자인 롯데컬처웍스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롯데하이마트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1조4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작년 3분기 대비 67.3% 늘어난 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난 까닭이다.


올 3분기 롯데홈쇼핑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0억원,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8.7% 각각 증가했다. 비대면 쇼핑 증가로 취급고가 성장한 가운데 고마진 상품으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올 3분기에 44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롯데쇼핑 전부문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극장공동화' 현상이 벌어진 여파다.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작들의 상영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을 회복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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