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구家 4세에 힘싣는 GS
허철홍·주홍·치홍 나란히 '승진'…세대교체 준비 '속도'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3일 0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GS그룹이 고(故) 허준구 일가 4세들을 경영 전면에 배치시키면서 '3세→4세'로 세대 교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그룹은 허철홍 GS칼텍스 상무를 마케팅 부문장(전무), 허주홍 GS칼텍스 상무보를 생산DX부문장(상무)으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그룹 인사에는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보의 상무 승진도 포함했다.


허철홍 전무는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같은 GS그룹 오너일가 4세 중 한명이다. 허철홍 전무는 2009년 ㈜GS에 입사하면서부터 경영에 참여했다. 2015년 ㈜GS 사업지원팀 부장을 맡았으며, 2018년 GS칼텍스 경영개선부문장으로 선임되면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전무 승진 이후로는 GS칼텍스의 마케팅 전 부문을 총괄하는 마케팅부문장을 맡는다.


허주홍 상무는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아들이다. 허주홍 상무는 이전까지 대부분의 경력을 GS칼텍스 싱가포르 법인에서 쌓았다. GS그룹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원유팀장을 맡고 있던 허주홍 상무를 상무보로 임명했으며, 약 1년 만인 올해 연말 인사에서 GS칼텍스 생산설비에 디지털 혁신을 입히는 생산DX부문장(상무)로 임명했다. 



올해 '초고속' 별을 단 허치홍 GS리테일 상무의 승진도 눈길을 끈다. 허치홍 상무는 부장으로 임명된 후 4년 만인 올해 초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았다. 이번 연말 정기인사에서 상무 승진과 함께 편의점5부문을 진두지휘한다. 허치홍 상무는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진수 GS칼텍스 의장의 장남이다. 보스톤대학교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27세에 GS글로벌 사원으로 입사했으며, 2016년경 GS리테일로 옮겨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GS그룹은 약 50명의 오너 일가가 ㈜GS와 계열사 지분을 일정하게 나눠가지고 동등하게 경영에 참여하며 '형제 및 사촌, 그 이상'의 경영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임원 승진 명단에는 고 허준구 명예회장 일가의 4세 인물들만 포함됐다. 그 동안 GS칼텍스를 비롯해 핵심 계열사들에는 고 허정구 전 삼양통상 명예회장 손자들이 임원 자리에 먼저 올랐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사장)과 GS칼텍스에서 부사장까지 올랐던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 허준홍 현 삼양통상 대표가 대표적 예다.


재계 관계자는 "허철홍 전무, 허주홍 상무의 승진으로, 고 허정구 일가쪽으로 치우쳤던 GS칼텍스 내 4세 무게중심을 허준구 일가쪽으로 옮기며 균형을 맞췄다"며 "더불어 1983년생인 허치홍 상무까지 초고속으로 승진시키며 3세에서 4세로 세대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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