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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사 키워드 '신상필벌'...임원승진 27%↓
최보람 기자
2020.11.26 17:22:31
쇼핑·호텔·케미칼 등 '3대 축' 감소율 돋보여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7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그룹이 2021년도 정기임원인사에서 승진규모를 크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다수가 실적부진에 시달린 만큼 '신상필벌'원칙이 적용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롯데그룹 35개 계열사는 일제히 이사회를 열고 총 86명의 2021년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전년(170명)보다는 49.4%나 줄어든 것인데 실질적인 승진인원 감소율은 27.1%로 집계됐다.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상무보A·B를 상무보로 통합하면서 기존에 잡혔던 상무보A 승진자가 올해부터는 소거된 점을 감안했다.


기준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롯데그룹 승진인사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이는 계열사 다수가 코로나19 대확산, 업황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코로나19 쇼크로 인해 올 3분기까지 수천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냈고 또 다른 핵심축인 롯데케미칼도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7.6% 급감한 883억원에 그쳤다.


이들 계열사는 승진규모 또한 그룹 내에서 가장 크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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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로 이번 인사에서 롯데쇼핑 대표이사 및 신규임원 승진자는 총 10명으로 지난해(17명)보다 41.2%나 줄었다. 특히 롯데쇼핑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롯데온'이 포함된 e커머스부문에서 단 한명의 임원 승진자도 배출하지 못했단 것이다. 롯데쇼핑 e커머스부문은 지난해만 해도 상무보A·B를 포함 총 5명의 승진자를 냈다. 출범을 앞둔 롯데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다.


호텔롯데와 롯데케미칼 또한 인사 규모가 각각 37.5%, 27.8% 축소되며 그룹의 임원 승진자 감소율을 상회했다. 호텔롯데는 면세와 호텔 등 주력사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파이며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제품 판가하락을 버텨내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임원 직제 슬림화가 특징"이라며 "롯데는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로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지난해보다 대폭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번 정기임원인사로 롯데그룹사 임원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승진폭이 제한된 데다 롯데가 50대 CEO들을 전면에 배치, 인적쇄신에 칼을 꺼내들었다는 데에서다.


실제 롯데그룹은 승진인원 축소와 함께 50대 초반의 젊은 임원들을 대표이사로 대거 등용했다.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낼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롯데칠성의 신임 대표이사는 50세의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였던 강성현 전무도 50세의 나이로 롯데마트 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이밖에 롯데푸드 대표이사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역임한 51세 이진성 부사장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에는 LC USA 대표이사였던 52세 황진구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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