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앞둔 글루가 최대 400억 자금조달 추진
복수 벤처캐피탈 투자 검토…기업가치 3000억 웃돌 전망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ohora)'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글루가(대표 유기현)가 수백억원 규모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진행하는 프리IPO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글루가는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조달 규모는 300억~400억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증자에는 기존 투자자들을 비롯해 신규 FI들이 대거 글루가의 프리IPO 참여를 검토중인 상황이다. 조만간 조달 규모와 발행 단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글루가는 이번 투자 유치를 끝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글루가는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IPO이후 글루가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약 3000억원 이상에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루가는 이미 직전 구주 거래에서 25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았다. 글루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던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이 지분 6%를 복수의 벤처캐피탈에 매각할 당시 약 2000억원에서 2500억원의 차등적인 기업가치로 매각 단가가 산정됐다. 당시 에코마케팅이 보유한 구주 인수에는 인터베스트, KB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글루가의 외부 투자 유치는 이번이 세 번째다. 글루가는 2018년 서울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이후 이후 2019년 9월에는 에코마케팅을 대상으로 약 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글루가는 젤네일 스티커 브랜드 '오호라'를 바탕으로 급성장을 기록한 스타트업이다. 창업자인 유기현 대표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글루가는 100% 액상 젤 원료를 60%만 굳혀 만든 반경화 젤네일 스티커 독자적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젤네일 스티커는 네일샵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 65억원의 약 6배에 달하는 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글루가가 올해 연간 매출 약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루가의 성장 여력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매출이 집중된 젤네일 판매를 넘어 젤페디(발톱) 영역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글루가가 내년 IPO를 계획하고 있어 상장 전 마지막 투자 유치가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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