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베스트먼트, 코리아센터 엑시트 눈앞
2018년 260억 투자…RCPS 전량 보통주 전환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이 코리아센터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투자금 회수를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로서는 투자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게 됐다.


1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수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하고 있던 RCPS 304만6644주를 보통주 320만825주로 전환한다. 신규 발행되는 보통주는 오는 15일 상장되며, 이번 전환으로 코리아센터는 발행된 우선주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코리아센터는 2018년 2월에 수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RCPS 244억원, 보통주 15억원어치를 각각 발행했다. 상장 추진을 앞두고 경영진에게 집중된 지분을 분산하기 위한 목적의 프리IPO였다.


코리아센터는 이듬해인 2019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대외적인 환경 영향으로 공모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수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직전에 RCPS를 보통주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며 중장기적인 엑시트 전략을 수립했다.


수인베스트먼트가 RCPS를 그대로 보유하면서 코리아센터로서도 상환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상장 이후 한때 주가가 투자단가를 밑돌면서 수인베스트먼트도 투자금 상환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코리아센터의 주가가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수인베스트먼트가 보통주 전환을 결정했고, 코리아센터도 투자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수인베스트먼트는 IPO 이후에 일부 지분만을 보통주 전환해 현재까지 70억원 가량만을 회수한 상황이다. 전체 보유 지분 중 약 5분의 1만을 매각한 결과다. 아직 보통주 상장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회수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만, 현 주가대로라면 원금대비 상당한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게다가 수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은 대부분 프로젝트 펀드인 '수 커머스플랫폼 그로스 투자조합(약정총액 264억원)'에서 나왔다. 코리아센터 엑시트 결과로 펀드 수익률이 판가름 나는 상황으로, 회사 설립 이후 첫 성과보수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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