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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 맞이하는 KB손보, 첫 과제는
신수아 기자
2020.12.28 08:34:33
쪼그라든 수익성 개선 집중…내실경영 방향성 이어갈듯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3일 16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신수아 기자] KB그룹 내 요직을 두루 맡았던 김기환 부사장인 KB손해보험 새 수장에 올랐다. 정통 재무통인 그는 3년 사이 쪼그라든 KB손해보험의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이번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기환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김 부사장은 내주 28일일부터 인수인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는 KB손보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 김기환 현 KB금융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선정했다. 김 대표이사 예정자는 그룹 내 재무·리스크·홍보·HR·글로벌 등 다양한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B금융 CFO 자리는 요직 중의 요직"이라며 "전임 양종희 사장은 물론 윤종규 회장, 허인 은행장 등도 CFO를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신임 대표는 은행의 리스크 관리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했다.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앞둔 보험업권은 어느때보다 '리스크 관리'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상황이다. 보험사들이 저마다 수익성과 내실을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 것도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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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의 수익성은 지난 3년간 쪼그라들었다. KB손보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2017년3605억원, 2018년 1857억원, 2019년 1679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추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올 3분기까지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이 1478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2017년 수준으로 회복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보험영업손익도 점차 줄고 있다. KB손해보험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보험영업손익은 2016년 1조7774억원, 2017년 1조7106억원, 2018년 1조2578억원, 2019년 1조11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황이 이런 만큼 김 신임 대표는 첫번째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실 경영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5년간 KB손보를 진두지휘했던 양종희 대표는 줄곧 가치 경영'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장기보장성보험, 신계약가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규제와 제도 변화에 맞서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실제 쪼그라든 수익성과 다르게 KB손보의 내재가치는 점차 증가 추세다. KB손보의 3분기 누적 내재가치(EV, Embedded Value)는 7조9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조8070억원과 비교해 1조원 넘게 커졌다. 


EV는 현가로 조정·할인된 순자산가치(ANW)와 보유계약가치(VIF)를 합산해 산출한다. EV는 계약 체결 이후 현금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는 보험사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으로,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성장성과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KB금융 그룹 관계자는 앞서 "그룹차원에서 경영성과 평가시 EV와 신계약가치 등 '질적 성장' 지표를 우선한다"며 "순이익이나 점유율같은 지표에만 의존할 경우 자칫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해 보험사의 기초체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신임 대표 예정자는 지난 2018년 3월 기타비상무이사 보상위원회로 등재돼 KB손보 이사회에도 참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약 3년간 KB손보 경영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점에서 CEO 업무도 무리없이 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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