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인사이트, 화장품업체에 매각되나
아쉬세븐, 증자 참여후 최대주주 지분 확보


[팍스넷뉴스 박제언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센트럴인사이트(옛 청호컴넷)가 수차례 증자 대상자를 변경한 가운데 새로운 최대주주 후보자를 내세웠다. 이달말까지 증자가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최대주주는 센트럴인사이트에서 화장품 사업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센트럴인사이트는 이달 개최할 임시 주주총회의 일정과 이사회 후보자를 변경했다. 기존 20일에 개최하기로 한 주주총회를 27일로 연기했다. 엄상진 아쉬세븐 대표 등 화장품 제조업체 아쉬세븐의 임·직원들이 대거 센트럴인사이트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센트럴인사이트는 오는 26일 추진할 유상증자를 앞두고 8번째 정정 공시를 했다. 납입일을 5일에서 26일로 연기하고 동시에 증자 대상자도 일부 변경했다. 


센트럴인사이트는 200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우림개발'이라는 곳을 단독 증자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정정 공시에 따르면 우림개발 외 아쉬세븐과 대운에너지라는 법인이 새롭게 증자 대상자로 추가됐다.


증자가 현 조건대로 진행되면 아쉬세븐은 센트럴인사이트의 새로운 최대주주(증자 후 지분율 16.3%, 239만5209주)에 오르게 된다. 센트럴인사이트의 현 최대주주는 생명공학연구업체 글로벌파마로 지분율은 작년 12월말 기준 10.66%(114만주)다. 다만 글로벌파마의 지분율은 증자 후 7.76%로 희석된다.


아쉬세븐은 화장품 제조업체로 2014년 7월 설립됐으며 엄상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19년말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8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센트럴인사이트는 이외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앞두고 있다. '에이치비트리'라는 법인을 대상으로 CB를 발행하며 오는 15일이 대금 납입일이다.


센트럴인사이트는 지난해 11월 무상감자(주식병합)로 결손금을 보전하며 자본잠식률이 현격하게 낮아졌다. 이에 따른 올해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앞서 센트럴인사이트는 지난 3월 20일 자본금의 50%가 잠식되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는 2019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되는 연결기준 자본잠식률이 83.81%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도 자본잠식률은 89.4%로 오히려 악화됐다.


이번 감자에 따라 센트럴인사이트의 자본잠식률은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보고서 등이 제출되는 시기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센트럴인사이트는 현금 입출금기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이 300억~400억원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익률이 높지않아 신성장동력군으로 화장품과 바이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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