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올해 첫 출자사업, 흥행 성공
평균 경쟁률 3대 1…1.5조 벤처 펀드 조성 예정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의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이 평균 경쟁률 3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벤처투자는 6900억원의 모태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약 1조5000억원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1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총 132개 조합이 도전장을 냈다. 운용사별로 최대 2개 조합 신청이 가능해 여러 분야에 중복 신청한 벤처캐피탈이 포함된 수치다.


모태펀드는 지난해 12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지역뉴딜벤처펀드 ▲DNA·BIG3펀드 ▲스케일업펀드 ▲소부장 펀드 ▲버팀목펀드 ▲창업초기펀드 ▲일자리창출펀드 분야의 출자 사업을 공고했다. 이중 지역뉴딜벤처펀드와 일자리창출펀드는 이후 별도 공고해 출자 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대책의 일환으로 조성돼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의 평균 경쟁률은 2대 1이다. 이중 바이오 분야 경쟁률은 4대 1로 가장 높다. 해당 분야에는 ▲데일리파트너스 ▲리드컴파스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도전장을 냈다.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을 50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스케일업펀드는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분야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서류를 접수했다.


600억원을 출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와 버팀목펀드 분야의 경쟁률은 각각 4대 1, 3대 1을 기록했다. 버팀목펀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돕기 위해 올해 신설된 분야다. 


창업초기펀드 분야의 평균 경쟁률은 14대 1로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창업초기 분야는 일반분야와 루키분야로 나눠 위탁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두 분야 모두 각각 모태펀드 자금 200억원을 출자해 33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각 분야당 25개 조합이 출자 제안서를 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위기상황 극복하고 코스피 3000시대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벤처캐피탈들이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펀드를 조기 조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자금이 빠르게 흐를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