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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C쇼크에 작년 순손실 2833억원
최보람 기자
2021.01.29 17:29:30
호텔·면세 동반부진...올해 반등여부가 관건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호텔신라 실적이 1년 새 사상최대에서 최악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주력인 면세와 호텔사업이 동반부진에 빠진 여파다.


호텔신라는 연결기준 지난해 순손실이 283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순이익 1694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또한 1853억원으로 2019년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매출은 44.2% 감소한 3조1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적자 요인은 코로나19로 여객수요가 급감한 데 따라 면세사업부(TR)가 대규모 적자를 낸 데 따른 것이다. TR부문은 통상 회사 이익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몫이 큰데 여객기가 뜨질 못하면서 실적이 급전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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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 실적을 보면 TR부문의 작년 영업적자는 1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사상최대 실적을 낼 당시(2670억원)대비 큰 폭으로 적자전환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매출 절벽이었던 작년 2분기(3935억원) 이후 매출이 다소 반등했다는 점이다. TR부문은 올 하반기 들어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유치 효과를 내며 3, 4분기에 각각 6578억원, 68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이 어느 정도 회복된 덕에 하반기 영업손실은 309억원으로 상반기보다 사정이 나아졌다.


호텔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호텔 숙박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호텔부문은 지난해 57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영업적자 대비 순손실이 큰 것은 HDC신라면세점 등 관계기업들의 실적 저하가 투자손실로 잡혔고 국내외 공항에 입점한 신라면세점 임대료(리스) 등이 영업외손실로 잡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TR부문의 경우 공항점 매출 공백으로, 호텔부문은 투숙률 감소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됐다"면서 "올 1분기에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대응을 통해 코로나19 영향 극복하고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텔신라는 대규모적자에도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총액은 76억원이다. 전염병 확산 전 9만원대 수준이었던 주가가 현재 8만원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최소한의 주주환원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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