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작년 영업손실 7664억원…6년째 적자 터널
올해 수주목표 78억달러…전년比 42% 상향 조정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확대하며 6년 연속 적자구조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2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6조8603억원, 영업적자 76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6.7% 감소했고 영업손실 폭 또한 1년 전에 비해 1498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조2029억원으로 전년보다 1125억원(8.6%)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지난해 수주 부진과 고정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매출 감소와 적자 확대가 불가피했다"면서 "다만 드릴십(Drill ship) 계약 해지와 관련한 미국 시추업체 퍼시픽드릴링(Pacific Drilling Ⅷ. Limited) 측 항소 기각으로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자료=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2020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00억원 개선됐다. 이는 헤비테일(Heavy Tail) 입금구조 선박의 인도척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지난해 4분기 대규모로 수주한 LNG운반선의 1차 선수금 입금 등으로 자금수지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과 유가 급락 등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올해는 발주 개선세가 확연한 컨테이너선과 유가 회복에 따른 해양생산설비 수주를 통해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 목표 7조1000억원, 수주 목표 78억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 수주 목표는 42% 각각 상향 조정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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