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순익 거둔 교보證, 215억 역대급 배당 결정
위탁매매·IB 고른 성장 속 작년 순익 1040억…배당성향 20.3% 차등 배당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교보증권이 사상 최대인 1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급 순익 덕분에 10년새 최고 수준의 배당도 예고하고 있다. 


4일 교보증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65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10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4.6%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사상 최대 실적은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수익 성장 덕분이다. 증시 호황 속에서 개인들의 주식 투자 참여가 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확대된데다 구조화·프로젝트 금융을 중심으로 기업금융(IB)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교보증권 IB 사업부가 주관한 주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로는 성남 도시환경 정비사업, 의정부 발곡근린공원 공동주택 개발사업, 양주 역세권개발사업 등이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을 거두며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기존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벤처캐피탈투자,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2000년대 이후 최대 규모 배당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배당총액은 215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0.3%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54%, 23% 증가한 수치다. 소액주주는 주당 450원, 최대주주는 300원씩 차등 배당한다.


앞선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은 지난해 유상증자에 이어 추가로 배당의 일정부분 내부 유보해 교보증권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배당 유보분은 신성장 부분에 재투자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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