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하이트진로가 합병이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영업이익 198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4.9% 급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2563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66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합병한 이후 2012년에 기록한 1672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하이트진로는 일찍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영업이익 1746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2012년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이 출시된 이후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고, 지난해 코로나19 우려에도 성공적인 점유율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경쟁사에 밀려 적자였던 맥주만 하더라도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20%대에서 40%대로 끌어올리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참이슬과 같은 기존 브랜드의 공고한 판매량은 물론 생산효율성까지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변수에도 제품 경쟁력 확보에 따른 맥주, 소주의 판매량 증가 및 생산효율성 개선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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