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준대기업 지정 4년, 게임사 첫 '대기업' 목전
① 2019년 공정자산 9.5조...2017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15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넥슨의 공정자산 규모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하면서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입성한 지 4년 만에 대기업집단으로 올라설 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매년 5월 기업의 직전연도 말 기준 자료를 토대로 공정자산을 산출한다. 자산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을 준대기업 집단으로, 10조원 이상을 대기업 집단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9년 말 기준 넥슨의 공정자산은 총 9조4650억원이다. 통상 공정위가 산출하는 '공정자산'은 일반계열사 자산총액과 금융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값이다. 


당시 넥슨의 국내 계열사 수는 18개사다. ▲비금융사 17곳 ▲금융 계열사(브이아이피사모펀드) 1곳으로 이뤄졌다. 비금융사 17개의 자산 총계는 9조4300억원으로, 공정자산과의 차액인 350억원 가량이 금융회사인 브이아이피사모펀드의 자본에 해당한다. 


최근 몇 년간 넥슨의 행보를 보면, 올해의 경우 대기업 집단에 들어설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2017년 5월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통해 자산 덩치불리기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넥슨의 전체회사 기준으로 보면 2016년엔 매출 1조8910억원, 당기순이익 8330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2조3720억원의 매출과 1조54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성장에 가속이 붙었다. 2018년엔 매출 2조4210억원, 순이익 1조2570억원을 올렸으며, 재작년 기준으론 2조5610억원의 매출과 1조44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매년 꾸준한 내외실 성장을 그려온 셈이다.


여기에 힘입어 넥슨의 공정자산도 매년 약 1조원 가량씩 불려온 모습이다. 2016년 넥슨의 공정자산은 5조5000억원 가량이다. 이후 ▲2017년 7조1000억원 ▲2018년 7조9000억원 ▲2019년 9조5000억원 순이다. 


이 밖에도 넥슨은 지난해 산하의 주력 게임 개발사를 독립 법인으로 설립시켜 자산 사이즈 증식에 나선 상태다. 이로 인해 올해 전체 회사수가 전년 대비 1개 증가한 19개로 늘어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데브캣', '니트로스튜디오'가 추가되고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랩'이 빠졌다. 


데브캣은 넥슨 내부 독립개발스튜디오였던 데브캣스튜디오 인력이 분사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50:50으로 공동투자를 단행한 곳이다. 니트로스튜디오의 경우 넥슨의 '카트라이더' 개발진이 독립해 설립한 법인이다. 


이를 고려하면 넥슨이 올해 '자산 10조' 클럽에 무난히 입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집단 지정시 넥슨은 게임업계 최초로 준대기업으로 지정된 데 이이 대기업 반열에도 가장 먼저 올라서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경우 여전히 인력들도 지속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회사 사이즈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향후 출시될 신작들은 넥슨의 자산 증식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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