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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IPO 흥행? 수급 여건 '긍정적'
전경진 기자
2021.02.26 08:35:52
SK바이오팜·빅히트·피비파마 보호예수 해제…풍부한 기관 자금 여력 '수혜'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과거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주식 의무보유 확약(보호예수)으로 묶여있던 기관들의 자금이 잇달아 풀리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풍부해진 자금 여력 덕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흥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심(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무난히 공모흥행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3월 4~5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전체 IPO 공모 주식은 2295만주다. 이 중 최대 75%(1721만2500주)를 기관 청약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9000원~6만5000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에 달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는 시가총액뿐 아니라 공모 규모도 조단위에 이르는 초대형 딜이다. 최소 공모액 규모만 1조1246억원에 이른다. 2000년대 들어 공모 규모가 1조원을 넘은 IPO는 단 8곳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에 1조원 이상을 공모한 곳은 2017년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다.


업계에서는 4년만에 조단위 공모가 이뤄지지만 무난히 IPO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로 기업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는데다 IPO 수요예측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여력이 한층 풍부해지고 있어서다. 앞선 IPO 청약 과정에서 보호예수로 묶여있던 기관들의 자금이 최근 잇달아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 기관들이 재량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확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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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작년 IPO 중 공모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SK바이오팜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이었다. 그런데 지난 1월 SK바이오팜의 공모주 6개월 보호예수와 빅히트의 3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모두 종료됐다. 두 기업의 보호예수 해제만으로 IPO 시장에 다시 유입되는 기관 자금 규모는 최대 3445억원으로 추산된다. SK바이오팜의 6개월 보호예수 주식 2412억원어치와 빅히트의 3개월 보호예수 주식 1033억원어치를 합산한 금액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마지막날(3월 5일)에도 추가 호재가 있다. 1월 IPO를 진행한 피비파마의 공모주 1개월 보호예수 물량(359억원)이 시장에 풀린다. 


더욱이 현재 보호예수 해제 후 풀린 기관자금 다수가 일종의 투자 대기자금 격으로 재투자하지 않고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1분기 피비파마를 제외하면 대형 IPO가 없었던 탓이다. 일부 기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 청약 참여를 목적으로 해당 자금을 따로 분류해놓기도 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통 기관들은 한정된 자금으로 하나의 종목에 투자하고 차익을 실현한 후 해당 자금을 재투자하는 식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다"며 "보호예수 해제로 기관들의 자금 운용 여력이 개선된 점은 SK바이오사이언스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풍부한 기관 자금 여력에 힘입어 IPO 성사를 넘어 흥행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바이오 상장사들의 분식 회계 및 허위 공시 논란으로 업종 전체에 대한 시장 투심은 크게 위축돼 있지만 공모 흥행에 부담이 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전후로 다른 대형 IPO가 예정돼 있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청약 수요 분산이나 기관들의 자금 여력 부족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최대주주는 SK케미칼(지분율 98.04%)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수탁생산(CMO) 계약으로 업계에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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